대한민국의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의 근황이 담긴 ‘검역 다이어리’ 2탄 영상이 여전히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 공식 웨이보 계정에 올라온 푸바오의 지난주 일상을 담은 영상은 17일 오후 18시 20분께 업로드되자마자 한국과 중국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여전히 당당하고 씩씩한 우리들의 푸바오는 중국 검역 생활 중에도 사랑을 듬뿍 받으며, 현지에서 준비한 맛있는 먹이들을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중국에 가서도 푸공주의 먹방은 아주 ‘복스럽게’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4월 12일부터 4월 16일까지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 중국 사육사가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서 푸바오는 여전히 행복해보였습니다.
영상의 내용은 대부분 푸바오가 현지 사육사가 준비한 워토우, 당근, 죽순, 대나무 등 먹이를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강철원 사육사가 언급한대로 중국에서는 365일 죽순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푸바오는 평소 좋아하던 죽순을 마음껏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영상 길이는 약 2분 30초 가량됐는데, 일별로 찍힌 영상에서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 측은 푸바오의 상태를 자막으로 설명해줬는데요.
자막 내용을 확인한 한국의 ‘뿌딩이’들은 매우 기뻐했습니다. 중국 사육사가 푸바오를 생각 이상으로 챙겨주고 있다는 대목이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센터 측은 영상 자막으로 “푸바오가 까진 죽순을 제공받았다“라고 말했는데요. 보통 죽순 껍질을 까지 않은채 판다에게 주면, 판다가 알아서 껍질을 까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푸바오의 중국 사육사는 그런 죽순도 하나하나 껍질을 다 벗겨서 아이에게 줬고, 푸바오가 바로바로 먹을 수 있게 편의를 봐준 것인데요.
영상에서는 이를 강조하기 위해 껍질을 깐 죽순을 ‘줌인’을 통해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중국에서도 우리의 푸공주를 아껴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이에 한국의 바오 팬들은 “푸바오가 너무 이뻐서 죽순 껍질까지 까주시는구나” “바쁠텐데 죽순 다 까주는 모습 너무 감사하다” “중국 사육사들 벌써 푸공주랑 사랑에 빠졌나” “푸바오를 너무 잘 보살펴주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 및 사진 출처 :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