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를 향한 할부지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의 사랑은 얼마나 클까요.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는 4월 3일 하루 전인 2일 모친상을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첫째 손녀딸이 먼길을 가는 것을 옆에서 지켜주기 위해 끝까지 푸바오의 중국행을 동행해 감동을 안겼습니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슬픔도 잠시 소중한 푸바오가 적응을 잘할 수 있게끔 4월 3일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나올 때부터 비행기를 타고, 중국 워룽 쓰촨성 선수핑 기지로 향할 때까지 강 사육사는 아이의 옆을 지켰습니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를 데려다주고 아이의 적응을 도와야했던 만큼 중국 현지에서도 한시도 쉬지 못하고 반환 과정에 참여했는데요. 단순히 푸바오를 데려다준 것이 아니라 현지 사육사들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며칠 동안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푸바오에 대한 정보를 건네고, 적응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전달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강 사육사가 푸바오 중국행을 동행한 장면은 지난주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바오 팬들은 강 사육사의 푸바오를 향한 끔찍한 애정을 보여준 물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2일에 올라온 전지적 할부지 시점 동영상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중국 현지에 도착해 워룽 선수핑 기지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졌는데요. 이날 에버랜드 판다월드 관계자들과 중국 관계자들은 한 자리에서 만나 푸바오와 관련된 정보를 교류했고, 기지에 도착한 푸바오의 CCTV 영상을 함께 지켜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날 강철원 사육사는 직접 푸바오의 탄생부터 3월까지 검역 과정을 모두 담은 ‘성장일기’를 준비해 중국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는데요.
영상에도 강 사육사가 정리한 푸바오의 성장일기 자료가 잠깐 나왔는데, 갓난아기였던 푸바오가 어떻게 자랐는지 세세한 성장 과정이 하나하나 담겨있었습니다.
푸바오의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 중국 현지 관계자들이 푸바오를 돌보는 데 참고할 만한 내용들을 손수 정리해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첫째 손녀딸 푸바오를 향한 강 사육사의 ‘찐 애정’이 드러난 장면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자료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 관계자들에게 아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 그의 정성을 중국 측이 알아준 걸까요.
중국은 강철원 사육사를 배려해 직접 방역복을 입고 푸바오와 마지막으로 만나 인사를 하게끔 허락해줬을 뿐만 아니라 강 사육사가 한국에 돌아와서도 수시로 연락하며 푸바오의 근황을 전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팬들은 “중국분들이 꼭 저걸 보고 우리 푸공주를 잘 돌봐주길” “강철원 사육사님 같은 사육사가 늘어나야한다” “동물에 대한 찐사랑 너무 감동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말하는 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