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4월 초 중국으로 떠나 현재 스촨 지역의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검역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든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푸바오의 얼굴이 박물관에 걸린다는 소식이었죠.
현재 중국의 자수 명인이 푸바오의 얼굴을 수놓고 있다는데요. 그 엄청난 정성과 기술에 사람들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손끝으로 푸바오의 얼굴을 그려내고 있는 사람은 명인 ‘펑 시핑’입니다. 이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지금까지 10개월 이상 작업했고, 곧 완성을 앞두고 있다고 해요.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기 훨씬 전인 작년 봄부터 수를 놓기 시작한 거죠. 완성된 자수는 ‘촉강금원’이라고도 불리는 스촨성 청두 촉금직수박물관에 수록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푸바오의 털결이 하나하나 느껴지는 엄청난 작업물..
명인이 푸바오의 얼굴을 수놓는 기법은 스촨 지역의 역사 깊은 전통 자수인 ‘촉수’라고 해요. 중국 4대 명수 중 하나인 촉수는 네 명수 중에서 역사가 가장 길고 기법이 제일 많으며, 유일하게 중국의 무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죠.
펑 시핑은 중국 예술 산업 명장, 스촨성 예술 공예 명장의 칭호를 받은 장인으로, 30년 넘게 촉수 연구에 종사하며 촉수의 명맥을 후계에 잇고 있습니다. 그런 엄청난 장인이 푸바오의 얼굴을 커다랗게 수놓고 있는 것입니다.
이 엄청난 예술 작품의 원본은 푸바오가 귀엽게 턱을 괴고 있는 위 사진으로 보이는데요. 소식을 접한 우리나라 판다 팬들은 “정말 예술이다”, “푸곰쥬 사랑 많이 받고 있다”, “보면서도 안 믿긴다”, “털이 한 올 한 올 살아있다”, “푸바오 미모 그대로 수놓으셨다”, “장인은 이런 거구나, 어떻게 실로 저런 결과물이 나오는지 신기하다”, “퀄리티도 퀄리티인데 10개월이나 놓으셨다니 대단하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glamourchina 틱톡,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