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한국에서 지낼 일이 2일 남았습니다. 이 가운데 에버랜드 판다월드 측이 공식 SNS를 통해 중국 여행 연습 중인 우리의 ‘푸공주’ 푸바오 근황을 직접 공개해 눈길을 끄는데요. 팬들은 특히 엄마 아이바오가 2016년 한국에 들어올 때 사용한 케이지로 적응 훈련 중인 푸바오의 모습에 남다른 소회를 느끼며 울컥하고 있기도 합니다.

1일 에버랜드는 공식 계정에 “이모삼촌! 푸바오예요. 주말 잘 보냈어요?”라고 푸바오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어 “저는 지금 새로운 곳을 탐색 중이에요! 맛있는 당근을 먹으면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할부지를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냄새도 킁킁 맡아보면 어딘가 익숙한 냄새가 나는데… 엄마 냄새 같기도 하고요! 헤헷”라고 이야기하며 근황을 알렸는데요.

함께 공개된 사진 속 푸바오는 4월 3일 중국행에 이용할 케이지 안에서 평소 좋아하는 ‘최애’ 당근을 귀엽게 먹고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푸바오가 적응 훈련 중인 케이지가 2016년 아이바오가 중국에서 한국에 올 때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팬들의 뭉클함이 커졌습니다.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가 과거 아이바오가 이용했던 케이지를 활용해 중국으로 이동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공항까지 이동할 때는 반도체 등을 운송할 때 쓰이는 특수 무진동차량에 탑승할 예정이며, 옆에는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중국 여행 일정에 동행해 아이의 적응에 도움을 줄 예정이고, 며칠 간 중국에서 지낸 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에버랜드는 “요즘 저를 바라보는 할부지들의 눈빛이 유난히 반짝반짝 빛나요. 빛나는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사랑으로 마음이 차오르는 게 느껴지고, 그 사랑들이 다시 제 마음속에서 반짝반짝 빛나요. 이모삼촌들의 사랑도 푸 마음에서 계속 반짝이고 있으니까 너무 서운해하지 말고요!”라고 푸바오의 마음을 대신 전했습니다.

끝으로 “지난주에 나눠준 행복은 아직 남아 있어요? 오늘은 평생 닳지 않는 행복을 나눠줄게요. 이모 삼촌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빛날 거예요. 정말 많이 사랑해요!”라며 글을 마쳤습니다.

너모두 대견하게 엄마가 사용했던 케이지 안에서 중국 여행 준비를 하고 있는 우리의 푸공주 근황에 팬들은 울컥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할부지들과 뿌딩이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씩씩하게 중국 여행 준비 중인 푸바오의 모습에 팬들은 “너무도 이쁜 푸바오” “행복한 판생을 응원해” “너무 잘 자라줘서 고마워”라는 반응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