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이별 하기 전 중국 팬이 손수 그린 그림 의미 공개되자 모두 눈시울 붉혔다 (사진)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는 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판다팬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한 중국팬이 직접 손으로 그렸다는, 푸바오와 할부지들을 그린 그림이 판다팬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판다팬들이 많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 푸바오 이모가 그린 그림이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그림에는 중국으로 출발하는 ‘푸바오호’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캐리어 위에 앉아 있는 푸바오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림 속 푸바오는 영어로 ‘FU’라는 푸바오 이니셜과 함께 사육사 할부지의 모습이 그려진 캐리어에 걸터 앉아 있었는데요.
캐리어 옆의 대나무 헬리콥터부터 머리에 대나무 안경, 배낭에 사과 꽃과 목마, 기타와 칫솔, 호박인형에 당근과 대나무까지.. 그림 속 푸바오는 그동안 선물받았던 송바오 할부지의 장난감을 야무지게 챙긴 모습이었습니다.
할부지가 찍힌 스마트폰을 꼭 쥔 푸바오… 그런 푸바오의 생각 말풍선에는 딱 한 마디가 적혀 있었죠.
“할부지 이제 나 갈게”
푸바오의 이별을 앞둔 지금, 그 마음이 더 절절하게 울리는 문장이었는데요.
이 그림을 올린 중국 이모팬은 그림과 함께 그림의 상황 속 강바오와 송바오가 할 법한 말들을 적어두었습니다. 이별의 그 순간, 그림 속 강바오는 말없이 울기만 하고 그림 속 송바오는 이것저것 꼼꼼히 챙기며 마지막 잔소리를 했다고 해요.
송바오의 말, 그 내용을 번역하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푸바오, 할부지가 만들어준 칫솔이랑 비행기 가방에 넣고, 호박모자도 챙기고, 악기도 가방에 넣어놔.”
“아, 그리고 푸바오가 가장 좋아하는 유채꽃, 만두, 할아버지 당근도 다 가방에 들어있어. 중국 가서 푸바오가 이런거 보면 할부지들 생각나겠지? 휴대폰도 꼭 챙겨가고. 할부지들 보고 싶으면 영상 통화해. 알았지?”
…
사실, 이 그림을 그린 중국 이모팬은 이제까지 애정을 담아 다른 그림들도 그려왔다고 해요. 중국 이모팬이 그린 그림만 봐도, 푸바오를 향한 애정의 마음이 얼마나 큰지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그림을 접한 판다팬들은 “우리 푸야 하나도 빼놓지 말고 다 챙겨가” “어린시절 나비도 같이 가주네” “이분 그림 다 봤는데 너무 따뜻하다” “보내기 싫다 정말” “애정어린 그림이다 너무 예뻐” “따뜻하다” “모두 가지고 가자 푸야”, “해먹도 수하물로 보내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부디 그림처럼, 푸바오가 떠날 때는 한국에서 할부지들의 그 모든 추억과 사랑을 전부 가져가기를 바랍니다.
푸, 그곳에 가서도 건강해야해…ㅠㅠ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주토피아 카페, 에버랜드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