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영원한 용인 푸씨 아기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 가는 것이 확정된 후 많은 사람들은 우려와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중국에서 판다를 학대하거나 잘 돌보지 않는 사례들이 전해지면서 ‘푸곰쥬’ 푸바오의 안위를 걱정하는 팬들이 늘어난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기도 한데요. 이에 대해 강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직접 중요한 말을 남겼습니다. 강바오가 직접 중국 판다 사육에 대해 언급하자 푸바오의 중국 생활을 걱정하던 많은 팬들이 안도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중국 시안성 판다 기지의 사육사가 삽으로 판다를 학대하는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지자 많은 한국 사람들은 자연스레 푸바오를 걱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푸바오는 오는 4월초 중국 쓰촨성 워룽 판다기지로 반환될 예정인데요. 푸바오는 한국에서 가장 특별한 판다로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지만 중국에서는 지금과 같은 사랑과 애정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것입니다.
이에 대해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 팬들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가는 쓰촨성의 판다 기지는 판다 폭행이 있었던 시안과 다른 곳이고, 제가 가서 보았던 쓰촨성의 사육사들은 다 좋은 분들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중국 사육사가 문제가 있긴 하지만 푸바오가 건너갈 워룽 판다기지 사람들에 대해서 강철원 사육사는 ‘안심’해도 좋다는 입장을 밝힌 것인데요. 무엇보다 최근 워룽판다기지 측은 푸바오를 전담할 직원과 사육사를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푸바오에 찐’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 어느정도 강철원 사육사의 말이 맞다는 분위기도 번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강철원 사육사가 저렇게 말해주니 너무 안심이 된다” “푸바오는 어디에서건 사랑받을 친구가 분명하다” “강바오 할부지 감사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푸바오는 중국행을 앞두고 한 달간 내실에서 검역기간을 거치고 있습니다. 이후 쓰촨성 워룽 판다기지로 향할 때 할부지 강 사육사도 동행할 예정인데요. 중국에 도착해서도 역시 한 달 정도의 검역을 해야 해서 그가 직접 푸바오를 돌볼 기회가 없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강철원 사육사는 “중국 분들도 판다를 보기가 그렇게 쉽지 않다는 걸 알고 놀랐다”면서 “중국 문화에서 판다는 국보처럼 귀하게 여겨지고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동물”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세계인들이 판다의 귀엽고 예쁜 모습에 사랑을 느낀다면 중국인들은 판다를 통해 자존감을 세운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