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와 ‘판다 할아버지’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 둘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해외까지 알려지면서 푸바오는 먼 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제 국민 판다 푸바오의 이야기가 중국에서 정식으로 책으로 출판된다고 합니다.
지난 18일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푸바오 포토 에세이 3부작 ‘아기 판다 푸바오’,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푸바오, 언제나 사랑해’의 판권이 중국 대형 출판사에 판매됐습니다.
이중 ‘푸바오, 언제나 사랑해’는 7만 달러(약 9300만 원)에 중국 최대 출판사인 모티에도서와 판권 계약을 맺었는데요. 이는 세 에세이의 출판사인 시공사가 중국에 판매한 비문학 도서 판권 중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합니다. 시공사는 일본과 미국 시장에도 같은 책의 판권을 수출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습니다.
조윤성 시공사 대표는 “한국에서 태어난 ‘1호 판다’의 이야기를 판다의 종주국인 중국에 판매한 것은 콘텐츠의 힘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다음 달 중국 반환을 앞둔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의 스토리가 중국에 전파되고, 푸바오가 중국에서도 많은 사랑과 보살핌 속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가길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매일경제의 보도 <“판다 종주국서 대박나겠네”…‘한국 푸바오 이야기’ 중국에 수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육사 할아버지들의 사랑과 노력 덕분에 중국에서도 푸바오의 인지도와 인기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중국에 사는 판다들을 제치고 푸바오가 웨이보에서 인기 판다 1위를 차지하기도 했고, 지금도 중국 SNS에는 반환 후에도 푸바오가 잘 지낼 수 있도록 지켜보겠다고 다짐하는 판다 팬들이 많습니다. 이런 관심이 있었기에 푸바오의 이야기가 시공사 비문학 역대 최고가로 수출될 수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수출로 푸바오가 사랑받은 이야기가 더 널리 알려진다면 푸바오가 중국에 가도 ‘슈푸스타’가 되어 많이 사랑받으며 지낼 수 있을 것이라 팬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시중에 나온 푸바오 관련 도서는 총 5권인데요. 이중 이번에 판권을 수출한 ‘아기 판다 푸바오’는 몇 차례나 판매량 ‘역주행’을 한 인기도서로, 푸바오 생일이 있는 7월과 푸바오 관련 신간이 나올 때마다 판매량이 급증한다고 하네요.
강바오 할아버지도 지난달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을 다룬 에세이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주요 온라인 도서판매 사이트 예약 판매 1~2위를 기록했고, 28일 정식 판매를 시작한 바로 다음날 교보문고 온라인 판매량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런 인기 속 해외까지 진출하는 푸바오의 이야기!
팬들은 푸바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의 판권이 중국 대형 출판사에 판매됐다는 소식을 듣고 “역대 가장 높은 가격? 와, 역시 슈퍼스타 푸바오”, “중국에서 짱 먹자”, “우리 곰쥬 월드스타가 될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 에버랜드 티스토리 블로그, 시공주니어,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