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전대·에버랜드역에 푸바오 광고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광고는 푸바오 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의 운영진들이 영원한 아기판다 푸바오의 판생을 응원하고자 다른 팬들과 십시일반 비용을 모아 내건 것인데요.
이번 광고에는 “우리의 영원한 용인푸씨 푸바오, 언제나 너의 모든 계절을 함께할게” 라는 문구와 함께 커다란 푸바오 모습 옆으로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 푸바오의 순간을 담은 사진들이 네 컷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네 컷 사진 뒤로는 다가오는 봄을 닮아 화사한 분홍빛 컬러가 눈에 띄는데요. 여기에는 깊은 뜻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 푸바오 광고에 사용된 컬러는 색상 전문기업 팬톤이 2024년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피치 퍼즈’입니다.
이에 대해 운영진은 “온기, 평화의 컬러라는 의미를 보고 푸바오가 떠올랐다. 푸바오는 우리를 치유해주고 우리에게 위안을 줬다. 특히 코로나19 암흑기에 태어나서, 침울했던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고 내면의 평화와 힐링을 준 존재다. 그래서 이 색이 우리 푸바오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푸바오 뺨과도 닮았다” 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광고는 오는 28일까지 전대·에버랜드역 3층 대합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운영진은 이번 광고를 알리며 “푸바오와 거리는 떨어져 있겠지만 푸바오는 여전히 용인 푸씨일거고, 팬들도 마음만큼은 푸바오의 사계절을 함께할 거라는 다짐, 응원이 담긴 광고 입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동일 운영진은 지난 14일까지 “우리의 영원한 아기판다 푸바오. 행복을 주는 보물, 이제는 행복한 보물이 되길…” 이라는 문구로 1차 광고를 게시한 바 있습니다. 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때부터 한 달간 홍대역에 게시했던 광고는 중국 현지 언론사 신화통신이 찾아와 찍어가기도 했죠.
이번 광고 안내글과 실제 광고를 접한 팬들은 “우리가 푸야의 친정처럼 든든하게 영원히 지켜줘야지”, “의미도 좋고, 푸바오와 봄과 잘 어울린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전대·에버랜드역은 최초로 동물 생일 광고가 게시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오 가족 러바오, 푸바오, 아이바오였죠. 지난해 7월 게시된 이 광고 앞에 강바오 할아버지와 송바오 할아버지가 직접 찾아가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에버랜드 유튜브, 팬톤 코리아 홈페이지, 팬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