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사랑하는 한국 분들 걱정 안하게끔..” 현재 한국 중국 협의 내용 공개되자 모두 기뻐하는 중이다
2024년 03월 15일

대한민국의 영원한 아기 판다, 용인 푸씨 푸바오가 4월초 중국행 비행기를 탈 예정입니다. 푸바오는 꽃피는 봄 대한민국을 떠나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의 고향인 중국으로 넘어가 더욱 행복한 ‘판생’을 살아갈 예정인데요.

그럼에도 푸바오에게 사랑을 듬뿍줬던 사육사들, 바오패밀리 팬들은 푸바오의 앞날을 응원하면서도 이별을 앞두고 착잡한 마음을 숨기기는 어렵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태어난 자이언트 아기 판다이자, 코로나 시국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위로를 건넸던 친구인 만큼 푸바오를 향한 한국인들의 마음은 남다릅니다.

사랑하는 남친을 만나고, 아이바오처럼 멋진 엄마가 되기 위해서라도 푸바오는 중국에서 행복한 제2의 판생을 살아야 하는 것이 맞다고 강바오를 비롯한 여러 사육사는 이야기합니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로는 아직도 푸바오를 보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푸바오와의 이별을 앞두고 슬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주 의미있는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한국 ‘푸바오와 할부지’ 제작진과 중국 CCTV의 콘텐츠 협업이 진행된다는 소식인데요.

앞서 푸바오와 할부지 사육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SBS 푸바오와 할부지가 시즌2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는 23일부터 두번째 푸바오와 할부지들의 이야기가 공개되고 대부분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는 과정을 담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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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에 따르면 이번에 방영할 ‘푸바오와 할부지2’에서는 푸바오의 지난 4년을 돌아보고, 나아가 푸바오가 한국을 떠나 남은 생애를 보낼 판다 기지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중국 청두의 기지들을 미리 돌아본다고 합니다.

‘푸바오와 할부지2’는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전현무, 장도연이 MC로 호흡을 맞추고, 시즌 1에서는 만나지 못했던 송영관 사육사도 출연해 푸바오에 관한 소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또한 ‘푸덕’으로 널리 알려진 아이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과 2NE1 산다라박이 ‘찐팬 게스트’로 특별 출연하기로 결정됐습니다.

푸바오와 할부지들이 보여준 4년 간의 사랑, 그리고 이별을 다루는 만큼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방송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반가운 소식은 푸바오가 중국으로 간 후에도 계속 한국 팬들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SBS 측과 중국 CCTV가 콘텐츠 협의를 통해 푸바오가 중국에서 적응하는 과정과 중국인들에게 선보이기까지의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SBS에 따르면 현재 푸바오의 중국 판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중국과의 MOU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중국 측 역시 한국에서 얼마나 푸바오가 인기를 끌고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 협약을 통해 한국의 바오 팬들이 중국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푸바오의 모습을 볼 수 있게끔 할 가능성이 있어보이는데요. 그러나 아직 협의가 양 측에서 모두 완료됐다고 인정한 것은 없기에 추후 MOU 협약 결과에 대한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 소식을 “협의가 제발 잘 완료되길 바란다” “푸바오를 영상으로나마 계속 볼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적응과정을 공개해준다는 것이 너무 다행스럽다” “중국 분들도 푸바오를 많이 사랑해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