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생겨졌다고 버림 받았다가 ‘영웅견 시상식’에서 상 받은 핏불 테리어의 놀라운 이력
2022년 06월 13일

영웅이란 용감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과 감동을 주는 대상입니다. 이는 사람 뿐 아니라 동물들도 될 수 있는데요.

불길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아 화재의 위험성을 널리 알린 ‘핏불 테리어’ 제이크는 올해 미국 영웅견으로 임명됐습니다.

제이크가 태어난 지 3주밖에 되지 않았을 때 아이가 살고 있는 집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엄마 강아지와 형제 강아지들은 모두 제 때 구조가 됐지만 제이크는 심각한 화상을 입고 나서야 가까스로 구조돼 몸이 상처투성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몸의 75%가 불에 타 숨도 힘겹게 쉬고 있던 아이는 더 이상 귀엽지 않다는 이유로 원래 주인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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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은 자신이 구출해 낸 아이가 버림받자 바로 입양을 택했고 아이가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자신의 소방서에서 아이가 지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하러 간 아빠를 기다리며 소방서에서 줄곧 지낸 제이크는 그렇게 소방서의 마스코트가 됐고, 화재 예방 교육을 하는 주면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며 화재에 대한 심각성과 인식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제이크 아빠는 2022년 미국 영웅견 시상식에서 “제이크의 얼굴에는 아직까지 상처가 남아있지만 나쁜 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고 오히려 고난과 역경 속에서 잘 이겨낸 대견한 강아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마음 속 제이크는 항상 영웅이다”라고 전하며 “2022년 미국 영웅견을 계속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