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지가 너 미워서..” 80만 판다팬 오열했다는 ‘푸바오 마지막 출근날 강바오가 속삭인 말’
2024년 03월 11일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기 위해 판다월드의 내실로 들어간 지도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아직 많은 판다 팬들이 푸바오의 마지막 출근길을 추억하고 있는데요.

마지막 출근날, 송바오가 선물한 인형을 안고 있는 푸바오의 모습

이런 상황에서 지난 8일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푸바오의 마지막 바깥 나들이 모습이 담겨 화제가 됐습니다. 강바오 할부지의 시선으로 그날을 되돌아보던 많은 팬들은 할부지가 푸바오에게 전한 말을 듣고 눈물을 글썽이고 말았다고 합니다.

마지막 방사장 나들이를 앞두고, 강바오는 푸바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푸바오! 유채 많이 피었더라”

“응? 오늘 유채 많이 피었어. 유채 많이 많이 보고.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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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가슴속에 차곡차곡 기억해 주세요 유채~”

지난 1월, 강바오 할아버지는 푸바오가 떠나기 전에 유채꽃을 보여주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유채는 보통 3~4월에 피는데요. 보통이라면 푸바오가 중국 여행 준비를 하러 내실로 들어간 후에야 피었겠지만, 할부지의 노력과 사랑 끝에 판다월드에는 유채가 보통보다 한 달이나 일찍 피어났습니다.

유채는 그야말로 할부지의 사랑의 증표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런 유채를 꼭 기억해달라는 강바오 할부지.. ㅠㅠ 푸바오는 그렇게 유채가 가득 핀 야외 방사장으로 유유히 나갔습니다.

이후 강바오 할아버지는 유채로 장식된 평상에서 맛있게 댓잎을 먹는 푸바오를 지켜보다가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푸바옹. 어젯밤에 너 들어간 다음에 할부지가 거기 앉았었어.”

“거기 앉아서 ‘푸바오가 여기서 무얼 보고 있었을까’ 생각하면서, 하늘도 보고, 그리고 ‘푸바오가 앞에서 손님들을 보고 있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그리고 푸바오가 올라가던 나무들, 그리고 푸바오가 건너가던 플레이봉 할부지가 다 건너봤거든?”

“근데 거기에 푸바오가 이제 안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하니까”

“할부지가 울컥하더라고.”

“푸바오를 여기서 계속 봤으면…. 할부지는 좋겠지만, 근데 푸바오는 가야 되니까.”

“할부지가 푸바오 미워서 보내는 게 아니니까..”

“푸바오도 잘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어.”

늘 담담하게 푸바오의 판생과 행복을 위해 가야 한다고 말해오던 강바오 할부지…

그런 할부지도 푸바오의 마지막 출근날엔 사실은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미워서 보내는 게 아니라고 진심을 전했습니다 ㅜㅜ…

이 영상은 올라온 지 이틀 만에 80만 조회수를 기록했어요. 강바오가 푸바오에게 전한 말을 들은 팬들은,

“할부지들도 이제는 예전처럼.. 푸가 가는 게 행복이니 당연히 보내야 한다는 말보단 네가 가서 넘 속상하고 안타깝다 표현하시네 ㅠㅠ”, “푸에게 말로 이해시킬 수가 없어서, 그래서 더 애타는 마음이 느껴져서 맘 아팠다. 애써 감정조절하며 담담하고 차분하게 영상 찍으시는거 보면서 얼마나 애달픈지 애타는지 알 것 같았다”,

“속으로만 생각하고 걱정되었던 점을 할부지가 직접 얘기해주시니…ㅜㅜ손녀를 보내야 하는 할부지 마음은 어떨지ㅠㅠ”, “할부지도 우리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푸야가 오해하고 상처받지 않길 ㅜㅜ 제발 ㅠ”이라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습니다.

푸바오… 네가 언제나 사랑받고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해..!

출처 :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