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떠나는 날이 성큼 다가온 요즘, 누구보다 푸바오와의 이별이 와닿는 사람은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사육사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별하는 날, 사육사 할부지들과 이모의 마음은 얼마나 미어질지… 그날의 우리는, 사육사들은 어떤 표정을 지을지..
최근 송바오는 그날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는데요. 그의 이야기에 결국 사람들은 결국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고 합니다.
송바오의 이야기를 중앙일보 유튜브 중앙SUNDAY에 지난 23일 게시된 인터뷰 영상 <[인터뷰] ‘전지적 푸바오 시점’ 강바오와 송바오의 차이>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푸바오와 헤어질 때 울지 않을까요?” 라는 질문을 받은 송바오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러지 않을까요? 저도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이게 울지 않으려고 하지 않고요. 울려고 하지 않고. 아마 그냥 솔직한 감정이 내비칠 거..
“왜 그동안에도 그런 이별들 있었으니까요.”
“근데 분명히 울 거 같고.”
“솔직하게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잠시 말끝을 흐리는 송바오.
“저 깊숙이 넣어둔 거 같아요.”
송바오는 울거나 울지 않으려고 노력하진 않을 것이며, 분명히 솔직한 감정으로 울게 될 거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은 또다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안내가 나갔잖아요. 공지가. 더 조급하고 급박하게 받아들일 분들이 팬분들이어서.”
“실제로 조금 더 저희는 같이 있게 되잖아요. 푸바오와.”
“그래서 아직 저보다는 그분들한테 좀 더 해줄 수 있는 게 뭘까 더 많이 생각을 하고,”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푸바오를 보내고 나서가, 제 감정을 꺼낼 수 있는 시간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때까지는 저 깊숙이 넣어 놨습니다.”
슬퍼하는 대신, 지금 이 순간 불안할 바오가족 팬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뭘까 더 생각한다는 송바오.. 그리고 마지막까지 푸바오를 최선을 다해 보살피고, 건강하게 떠나보내고 난 후에야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질 거라는 송바오 ㅠㅠㅠ…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송바오의 눈가는 여러 번 촉촉해졌어요. 하지만 기어코 그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영상의 댓글은 눈물바다였어요. 영상에는,
“송바오 님도 많이 슬프고 아쉬우신가보다. 푸바오 갈 때 울 거 같다고.. 맞아요. 당연히 눈물나죠. 태어나서부터 자식처럼 손주처럼 첫 아가라고 애지중지 3년 반을 키웠는데…슬프면 울어도됩니다”, “송바오님 눈빛이 너무 슬퍼 보여요. 슬픔을 티내지 않고 오히려 덤덤하게 말씀하시려는 모습이 더 마음 아프네요ㅠㅠ”,
“송바오님 마음가는 대로 푸린세스 갈 때 참지 마시고 표현하세요”, “송바오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송바오님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눈물이 나실 때마다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리시며 머리를 만지시는 걸 느꼈네요. 이미 눈은 촉촉해지셨는데… 4월이 천천히 왔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사랑이 담긴 4년이였나요ㅠ똑똑하게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등등 댓글이 달리며 수많은 사람들이 송바오와 함께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송바오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중앙SUNDAY에 지난 23일 게시된 <[인터뷰] ‘전지적 푸바오 시점’ 강바오와 송바오의 차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푸바오… 행복해야해 ㅠㅠ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중앙SUNDAY’, 에버랜드 주토피아 네이버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