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의 귀여움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요.
그 이유중의 하나는 사람과 비슷할 만큼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고 똑똑한 판다의 지능일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꼭 사람처럼 행동하는 판다를 보면 우리는 사랑스러움을 느끼는데요.
여기, 그 누구보다 사육사 행동을 똑 닮게 따라하는 한 팬더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중국 베이징 동물원의 명물 판다, 멍얼인데요.
멍얼이는 바로 그 유명한, ‘사람한테 대나무 쪼개기를 배워 매번 인상쓰는’ 판다입니다.
위의 만화처럼, 멍얼이는 어릴 적 엄마한테 대나무 쪼개기를 배우지 못해 사육사에게 배웠는데요.
그 때 힘이 약한 사육사가 인상을 쓰면서 대나무를 쪼개자, 그걸 그대로 따라하면서 인상 쓸 필요가 없는데도 인상을 매번 쓰게 됐습니다.
사람들은 멍얼이의 이 모습이 귀엽다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런데, 멍얼이의 장기는 그것 만이 아니었습니다!
멍얼이의 또 다른 장기는 바로 ‘빨래 널고 수건으로 얼굴 닦기’인데요.
진짜 사람처럼 빨래를 널고 수건으로 얼굴을 슥슥 닦는 멍얼이의 모습이 정말 똑똑해보입니다.
이런 멍얼이가 너무 재밌는 나머지 해외 판다팬들은 ‘빨래 너는 멍얼이’라는 합성사진을 만들기도 했대요.
사육사 아부지를 똑 닮는 것은 오직 멍얼이 뿐만이 아닌데요!
우리의 푸쪽이, 푸바오 역시 할부지한테 전수받은 나무타기 비법으로 유명합니다.
푸바오의 독특한 나무타는 모습은 중국 팬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잘 알려졌다고 해요.
왜냐하면 보통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해 한 걸음씩 찍어 올라가는 다른 판다들과 달리, 푸바오는 할부지한테 배운대로 점프하듯이 껑충 껑충 올라가거든요.
이외에도 푸바오는 강바오 송바오 할부지에게 나무타기, 눈썰매, 그네타기, 나무 내려오기 등을 보고 배웠답니다.
배운대로 똑똑하게 나무에서 내려오는 푸바오♥
이처럼 끈끈한 유대를 가진 판다와 사육사의 관계가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똑똑한데 헤어져야 한다니요 ㅠㅠ…
푸바오 ㅠㅠ… 너를 어떻게 보낼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