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바라는 건..” 지금 보면 눈물 쏟는 6개월 전 푸바오에게 ‘강바오 나지막히 빌었던 소원’
2024년 02월 01일

오는 4월 초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된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 6개월 전, 강바오가 질문을 받고 나지막하게 빌었던 작은 소원 하나가 많은 판다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24일, 에버랜드는 루이바오 후이바오 쌍둥이 판다 탄생 50일을 맞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끼 판다 이름 공모전을 개최했는데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바오는 푸바오의 이별을 묻자 “푸바오가 그립긴하겠지만 나는 괜찮다”라면서 “푸바오는 내 마음속에 영원히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었습니다.

강바오는 또 본인 역시 대학생 딸이 둘 있다고 말하며 “때가 되면 출가하는 게 정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던 중,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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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푸바오랑 대화할 수 있다면 어떤 얘기를 하고 싶으세요?”

그러자 생각에 잠긴 강바오는 잠시 뒤, 아주 단순하지만 너무나 따뜻한 이야기를 하는데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저는 일상적인 얘기를 하고 싶어요.”

“푸바오에게 뭘 좋아하니, 원하는 게 뭐니, 어디가 아프니, 지금 먹은 게 맛있니 같은 평범한 대화가 제일 하고 싶습니다.”

말을 마친 강바오는 기자간담회가 끝난 뒤, 그 자리에 있던 푸바오에게 말을 걸었답니다.

“푸바오, 여기 좀 보고 웃어봐. 죽순 맛있어? 오늘 할아버지가 만들어준 냉면 마음에 들어?”

푸바오는 할부지를 보고 미소를 지으며 냉면을 먹었다고 하는데요.

어쩌면, 푸바오와 할부지는 이미 말이 통하는 것 아닐까요?

푸바오의 일상과 속마음이 너무나도 궁금하다는 강바오의 말이 왜 이리도 슬픈지…

강바오의 푸바오를 향한 사랑이 너무나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푸바오를 보낼 생각에 마음이 사무치는 나날입니다 ㅠㅠ…

푸바오… 저리 좋아하는 할부지를 떠나야 한다니 ㅠㅠ…

사진 : 에버랜드,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