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반환된 전세계 판다만 17마리.. 지금 다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현장사진)
2024년 01월 12일

세계 여러 나라에 임대됐던 판다 17마리가 지난해 중국으로 반환됐는데요.

고향에 돌아간 판다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현장을 보시죠.

쓰촨성 판다 보호 연구 센터 ‘두장옌 기지’.

미국에 임대됐다 지난해 11월 반환된 판다 ‘메이샹’과 ‘톈톈’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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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치면 80대 고령이지만 바닥에 앉아 한가롭게 죽순을 씹어 먹는 모습에서 고향에 돌아온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사육사들은 매일 관찰 일지를 작성하고 판다들의 성격을 파악해 각기 다른 사육 방안을 마련하는 등 돌아온 판다들의 새 보금자리 적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리우쥔/중국 판다 보호 연구 센터 사육사 : “위와 장 등 소화기에 문제가 없는지 주의해서 보고 있고, 사람처럼 고령에는 고혈압이 생길 수 있어서 혈압도 매일 잽니다.”

해외에 임대됐던 판다는 임대 기간이 만료되면 반환되고 현지에서 새끼가 태어나면 번식을 위해 4살 이전에 중국으로 보내지는 현실인데요.

지금까지 중국이 임대했던 판다가 낳은 새끼 32마리 가운데 22마리가 중국으로 보내졌습니다.

이외에도 임대 기간 만료로 반환된 판다들은 모두 고령이라 더욱 세심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소식을 들어도 역시 푸바오를 중국으로 보내는 한국 팬들의 마음은 여전히 편하지 않을 상황인데요.

정말이지, 푸바오를 보내는 그 날은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진 : 유튜브 KBS News, 에버랜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