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1월. 고작 6개월 된 강아지 바비가 보호소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충격적인 점은 바비가 전 주인이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단 사실이에요.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받은 ‘강아지 선물’을 감당할 수 없던 주인은 결국 바비를 보호소로 보냈습니다.
비록 집에서 보낸 시간은 단 몇 주에 불과하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즐거웠던 건지, 바비는 보호소에서도 밝은 아이였어요.
케이지 안에서도 앞발을 내밀어 인사하고, 다른 강아지 친구들과 장난치는 걸 좋아하는 애교 많은 강아지였죠.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바비의 가족이 되겠단 사람도 나타났습니다.
새 엄마는 바비의 아픈 사연을 듣고 바비에게 행복한 삶을 선물해주고 싶었대요.
그러면서 강아지는 소중한 생명이지 함부로 주고 받는 물건이 아니며, ‘기념일 선물’은 더더욱 아니라고 강조했어요.
그 후 일 년이 흐르고…
얼마 전, 바비는 선물로서의 크리스마스가 아닌 평생 함께할 가족과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답니다. 바비의 앞에 즐거운 날만 펼쳐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