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영원한 아기판다 푸바오가 2024년 3~4월 중으로 중국 반환이 될 예정입니다. 푸바오와의 이별도 가슴이 너무 아픈 지금, 푸바오의 동생들인 쌍둥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중국 반환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루이 후이는 푸바오 언니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2번째, 3번째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입니다. 엄마는 아이바오, 아빠는 러바오인데요. 두 아이는 2023년 7월 7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났고, 언니 루이가 태어난 후 2시간 가량 후에 동생 후이가 세상 빛을 봤습니다.
루이바오 후이바오는 세상에 태어난 후부터 한국 사람들과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에게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아이바오의 사랑도 극진했습니다.
두 친구는 푸바오 언니처럼 사랑스러운 매력을 뿜뿜 내뿜었고, 태어난 직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바오, 러바오, 푸바오가 주는 행복에 이어 쌍둥 바오가 주는 행복까지 더해져 대한민국은 ‘바오 패밀리’ 물결이 일었는데요.
하지만 푸바오는 만 4세가 되기 전인 2024년 봄경 중국으로 반환됩니다. 대한민국과 중국이 맺은 판다협약에 따라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은 ‘특약’을 넣지 않는 한 성성숙기가 되는 만 4세 전에 중국에 돌아가야합니다. 이에 따라 푸바오는 올 봄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푸바오와의 이별을 앞두고 있는 지금,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중국 반환 소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에 따라 두 아이 역시 몇 년 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요. 정확한 시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만 4세가 되는 2027년 7월 이전 중국으로 반환돼야 합니다. 현재 2026년 연말 혹은 2027년 봄 무렵 루이후이도 엄마아빠의 고향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쌍둥 바오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매우 아쉽겠지만 아이들이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푸바오에게 보냈던 것처럼 듬뿍 사랑을 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