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한 달밖에 안 된 아기 고양이가 심각한 폐렴으로 양쪽 폐가 망가진 채 동물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습니다.
병원 사람들은 숨을 거의 쉬지 못하는 이 고양이에게 바비라는 사랑스러운 이름을 주고 정성으로 보살폈습니다.
고양이는 다행히 며칠간의 치료 끝에 기력을 차리고 눈을 빛내기 시작했습니다.
도와준 사람이란 걸 아는 건지, 바비는 모든 병원 식구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어깨냥이 되었습니다.
힘든 치료에도 병원 사람들을 미워하긴커녕 먼저 손을 내미는 바비의 모습에 병원 사람들은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노력에도 상태가 너무 심각했던 오른쪽 폐는 치료할 수 없었고 바비는 평생 특별한 보살핌을 받아야 했죠..
그래서 병원 사람들은 한 가지 묘수를 떠올렸습니다. 바비를 정식 ‘병원 고양이’로 채용하기로 한 거죠!
은혜를 갚고 싶은 걸까요? 이후 바비는 접수처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병원에 온 친구들의 상태를 살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쉴 때는 병원 사람들의 휴대폰 고양이 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낸대요.
‘문’ 이라는 멋진 멘토 강아지도 생겼죠!
여전히 어깨에 올라가는 걸 좋아한다나는 바비. 병원 사람들은 바비 덕분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