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바오가 루이바오, 후이바오를 키우는 모습을 보면 푸바오 때보다 많이 여유로워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푸바오를 키우던 시절 아이바오는 정말 불면 날아갈까, 쥐면 꺼질까 푸바오를 애지중지 키웠는데요.
이제 경험이 쌓이고 여유가 생겨서일까요? 현재의 아이바오는 루이바오 후이바오를 키울 때 많이 능숙해진 모습을 보이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베테랑 엄마’가 됐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아이바오의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떠올렸다는 에버랜드의 또 다른 동물 엄마가 있는데요.
바로 에버랜드 최초로 자연 포육에 성공한 엄마 호랑이, 건곤이가 그 주인공입니다.
건곤이는 아이바오와 마찬가지로 2020년 장남 태범이와 장녀 무궁이를 출산하며 첫 육아를 시작했는데요.
아이바오와 마찬가지로 처음 낳은 새끼들에 대해 애지중지하는 엄마였다고 합니다.
첫 육아 당시, 무궁이가 놀다가 물 속에 빠지자 건곤이는 얼른 구해서 안전한 장소에 내려놓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호기심 많은 무궁이가 자꾸 물가에 갈 때마다, 건곤이는 항상 무궁이를 꺼내 안전하게 보호했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1년 뒤, 호랑이 5둥이 남매 아름, 다운, 우리 나라, 강산이를 낳았을 때는 건곤이가 좀 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는데요.
이제 얕은 물은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아기들이 물놀이를 해도 엄마는 여유롭게 지켜보는 모습이었구요.
첫째 아름이가 깊은 연못에 빠졌어도 수영 잘 하는 모습을 보고 안심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작고 소심한 막내 강산이의 경우 깊은 물가에서 끌어낸 뒤 얕고 작은 연못으로 데려와 함께 놀아주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요.
마치 루이바오 후이바오를 키울 때 더 여유로웠던 아이바오와 똑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해당 모습을 본 판다 팬들은 “육아는 다 똑같구나” “아이바오도 건곤이도 똑똑한 엄마야” “사람이나 동물이나 둘째부터 편한 건 똑같구나” “강산이 보고 싶다” “건곤이도 모성애가 대단한 호랑이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아이바오, 건곤이 같은 에버랜드 동물 엄마들이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 에버랜드, SBS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