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살 리차드와 자나킨은 공원에서 야구 연습을 하다가 길을 잃은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아이들은 시간을 내 강아지를 주인에게 데려다주기로 했죠.
아이들이 이 강아지 ‘알버트’에게 목줄을 맨 순간, 알버트는 아이들을 끌어당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알버트와 함께 어느 집에 도착한 아이들. 알버트의 목걸이에 있던 주소를 확인하니 이곳은 녀석이 사는 집이 확실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이 모두 일을 나간 시간. 초인종을 눌러도 집엔 아무도 없어 아이들은 가출견 알버트를 집에 들여놓을 수가 없었죠. 견주가 뒤늦게 원격으로 현관 상황을 확인했을 땐 이미 한 시간이나 지나버린 후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여전히 알버트 곁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알버트가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기다려준 겁니다.
문 여는 방법을 인터폰으로 안내받은 아이들은 알버트를 집으로 들여놓은 후 떠났습니다. 이때 견주는 경황이 없어 아이들의 연락처를 받지 못했어요. 그래서 견주는 퇴근 후에 SNS로 아이들의 선행을 알리고 연락처를 수소문해 감사 선물을 보냈습니다.
견주는 흉흉한 세상 속, 아이들 덕분에 사람에 대한 신뢰를 되찾았다고 해요.
이 다정한 아이들은 “누군가가 저희 강아지에게도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어서요. 알버트와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라고 전했답니다.
출처 : ABC7(WXYZ)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