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한 강아지 ‘알바’가 입양갔을 때 사람들은 해피엔딩만이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몇 년 뒤 알바는 보호소로 돌아오고 말았죠. 마음을 더 꾹꾹 닫아버린 강아지가 되어서요.
그 후 알바를 원하는 사람은 일 년 반 동안이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알바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로툰다 씨만 빼고 말이죠
그는 알바가 뛰노는 영상을 모두 보았는데요. 영상 속의 알바는 칠전팔기, 넘어질 때마다 언제나 다시 일어났습니다. 그 모습은 반짝반짝 빛이 났고, 로툰다 씨는 엄청난 감명을 받았죠.
보호소 사람들이 알바는 경계심도 많고 공격적일 거라고 설명했는데도 그는 겁을 먹긴커녕 알바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뭐든 하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는 매일 같이 보호소를 찾아 알바에게 인사하고, 따듯한 이야기를 해 줬습니다.
그렇게 두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마침내 알바는 마음을 열었습니다!
로툰다 씨는 알바가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집까지 다 뜯어고쳤어요.
새 아빠, 새 형제가 생긴 알바. 모두에게 마음을 닫고 날을 세우던 알바는 이제 포옹과 뽀뽀를 좋아하는 사랑넘치는 강아지랍니다.
사진 : Austin Pets Alive! , Austin Pets Alive!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