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의 하이브 레이블 산하, 지코가 설립한 케이오지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보이넥스트도어가 보이그룹 자체 콘텐츠 촬영을 위해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방문했을 때 관람객들을 밀치고 줄을 못 서게 만드는 등 ‘촬영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터넷에 올라온 ‘지금 판다월드에 연예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퍼졌는데요.
해당 글쓴이의 주장에 따르면 보이넥스트도어 촬영진은 판다월드 줄서기 입구를 막고 자리를 비우라고 소리쳤으며, 관람객들의 줄서기를 방해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글쓴이는 비집고 들어간 자신을 남자 스탭이 밀치기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글쓴이는 “이게 바로 촬영 갑질인가 싶었다”라며 “연예인 무리가 큐패스 길로 가니까 촬영 아이돌 팬들이 대포 카메라 들고 판다 보려는 사람들 줄 서있는 곳 막 뚫고 따라서 사진을 찍을려고 새치기했다”라고 글을 썼습니다.
이어 “여기는 판다 보는 줄이라고 소리쳤다. 아니 우리한테는 푸바오가 연예인인데 황당하다”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 누리꾼에 의해 촬영된 사진과 주장에 따르면 보이넥스트도어 일행 중 한 명이 음료수가 반입 금지된 판다월드 내부에 규정을 어기고 음료수를 반입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이러한 행보는 1개월 전 똑같이 에버랜드를 방문했지만 에버랜드 측과 대여 일정을 조율해 관람객 없는 시간을 이용했던 SM의 그룹 라이즈와 비교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 18일 공항의 아이돌 경호원이 여성 팬의 상체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리는 ‘과잉 경호’ ‘조폭 경호원’ 사고로 논란이 된 바 있어, 한층 더 판다월드 논란은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이넥스트도어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경호원의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문제가 발생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지만, 판다월드 논란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사진 : 보이넥스트도어 공식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RI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