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루시와 함께 여행을 떠난 가족들. 그러나 행복했던 여행은 곧 아수라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여행지의 불꽃놀이 소리에 놀란 루시가 목줄을 끊고 달아나버렸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은 내내 루시를 찾아다녔지만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습니다. 가족들은 지역 방송에 “우린 루시가 필요해요” 라며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여행지 주민들은 생면부지의 루시 가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스스로 나서 숲을 수색하고, 실종 전단지를 만들고. 루시의 사진을 걸고 퍼레이드 행사에도 참여했죠. 루시를 찾기 위한 페이스북 페이지엔 무려 29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쏟아지는 제보 속에서도 루시는 찾을 수 없었지만, 가족들은 “한 번의 ‘맞아요’를 놓치느니 백만 번이고 ‘아니에요’라고 말하겠어요. 계속 제보해주세요” 라고 간절히 부탁했죠.
5개월 후 다시 진행된 인터뷰. 그때까지도 가족들은 루시를 찾지 못해 상심해있었습니다.
그런데 진행자가 갑자기 ‘특별 게스트’를 데려왔다고 하는 게 아니겠어요?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기어코 루시를 찾아내 방송에서 깜짝 공개한 거죠!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였지만, 가족들은 화면 속 루시를 보자마자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이후 가족들은 다시 여행지로 가 루시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온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만들어낸 재회. 루시는 지금 가족들 품에서 건강을 회복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 : 유튜브 ‘WCNC’, Tucker K-9 Search & Rescue 페이스북, 유튜브 ‘WGRZ-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