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반려견 유기로 의심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동대구역 물품보관함에서 귀엽고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갇혀있었던 것인데요.
동대구역 물품보관함에 갇혀 있던 강아지가 이를 발견한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구조됐습니다.
28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께 동대구역 물품보관함에 강아지가 갇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강아지를 발견한 신고자는 “가방을 넣어둔 물품보관함 윗칸에 습기가 가득차 있어 자세히 보니 강아지가 갇혀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당시 물품보관함에는 습기가 가득 차 있었고, 강아지와 함께 물과 사료가 같이 넣어져 있었는데 주인이 넣어두고 간 것으로 보였습니다.
구조된 강아지의 현재 상태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다만 탈수 증세를 보여 동물보호소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26일 입양 공고가 올라온 상태라고 합니다.
강아지를 보호하고 있는 동물권단체 케어는 공식 SNS에 “대구 동물보호소에서 보호받고 있는 강아지를 입양 절차를 밟아 데리고 올 것”이라며 “강아지를 가두고 사라진 학대자는 동물 유기범죄로 고발 고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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