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에 몰래 들어와 물건을 훔치는 절도범들이 간혹 집 내부에 설치된 CCTV에 찍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최근 대만에서는 남의 집 방충망을 뜯고 도어락을 부순 뒤 물건을 훔치려 들어온 절도범에게 집 안에 있던 반려견이 마구 짖어 대자 보인 행동이 집 내부의 CCTV에 찍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절도범은 남의 집에 있는 물건을 훔치기 위해 들어온 후 두 손을 모다 절을 먼저 했는데요.
절을 한 절도범은 1층부터 집안 곳곳에 혹시 훔칠 만한 물건이 있는지 찾기 시작했습니다.
거실에는 값비싼 물건이 없었는지 현금을 챙기더니 다른 방도 보려는 듯 했습니다.
그 순간 방 안에 있던 반려견이 절도범을 보고선 마구 짖어 대기 시작했습니다.
2층에서 잠을 자고 있던 가족들은 강아지 짖는 소리에 놀라 1층으로 뛰어 내려왔는데요.
강아지 소리에 놀란 절도범은 깜짝 놀랐는지 금세 문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반려견 덕분에 절도범이 들어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2만 위안(한화 약 388만원)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은 며칠 후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절도범은 경찰에 “돈이 없어서 훔치자마자 다 써버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을 해당 사건에 대해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강아지 짖는 소리에 놀라 달아난 절도범이 붙잡혔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겁이 많네” “강아지 기특해” “돈 빨리 물어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