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을 가진 강아지가 학대당하는 모습을 본다면 너무나도 마음이 아플 것입니다.
강아지를 차에 묶어 끌고 가는 학대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기도 양주에서도 같은 사건이 있었는데요.
한 SUV 차주는 백구의 목을 끈으로 묶어 도로 위를 시속 50km로 달리다가 적발됐습니다.
반대 차선을 달리던 차주가 이를 발견하고 바로 신고했는데요.
이 소식을 접한 동물 보호 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을 SNS 계정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사고 당시 블랙박스에는 강아지가 이미 죽은 것인지 온 몸이 보랏빛으로 피범벅이 돼 미동조차 하지 않고 차량에 끌려가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 사고는 동물을 잔혹하게 죽음에 이르게 한 학대 행위로 동물보호법에 의거한 엄연한 동물 학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강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차주의 차량 번호가 찍힌 영상과 지금까지 발생한 유사 학대 사건 증거 자료들을 경찰서에 제출한 상황”이라고 밝혔는데요.
사건 수사를 맡은 경찰은 “학대자에 대한 신원 파악과 사건 처리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아무 죄 없는 백구가 학대자로 인해 고통 받으며 도로 위에서 잔혹하게 죽어갔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악하다” “백구 안타깝다” “하늘 나라에서는 편히 쉬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