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를 가지고 있는 어린이를 키우는 가정은 부모의 손길을 많이 필요로 하는데요.
최근 하루 종일 아이만 바라볼 수 없지만 아이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싶은 부모가 아이를 위해 한 행동이 알려지며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러했습니다.
자폐 장애를 갖고 있는 어린이 ‘제임스’가 밖에 나가기만 하면 아무 곳으로나 뛰어다녀 쉽게 외출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혹시나 아이에게 안전사고가 생길까봐 너무나도 걱정됐던 아이의 엄마 ‘찬텔’은 보조견을 곁에 둬 아이가 보다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보조견 훈련소는 집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고 입양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보조견 훈련을 후원해주면서 데리고 오려 했지만 입양 절차는 그리 만만하지 않은 일이었는데요.
꾸준히 훈련소에 연락을 한 결과 찬텔은 보조견으로 활동하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윈터’를 입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친구가 생기게 된 아이는 어딜가나 윈터와 항상 함께 했는데요.
윈터 덕분에 마음의 안정감을 갖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된 아이를 바라보던 찬텔은 흐뭇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주위에 쉽게 어울릴 수 있는 친구가 없어 혼자 놀아야 했던 아이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는 윈터가 찾아와 참 다행이었는데요.
아이가 윈터 꽁무니를 항상 졸졸 쫓아다닌 덕분에 부모는 아이의 안전에 대해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자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준 윈터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멋있다” “아이에게 소중한 존재네” “어렵게 입양한 부모의 수고도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