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 중에서는 경찰견과 함께 오랜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춘 사람들이 있습니다.
함께 오래 일하던 동료와 헤어지기란 참 쉽지 않은 일인데요.
최근 건강 상의 이유로 은퇴해야만 했던 경찰 ‘데이빗 심슨’이 이전에 함께 일하던 경찰견을 입양하게 된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지며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데이빗은 저먼 셰퍼드 경찰견 ‘로비’와 함께 오랜 시간 동안 합을 맞췄었는데요.
데이빗과 로비는 위험한 지역 순찰을 물론 안전 점검을 하는 일을 주로 맡았었습니다.
그들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그러다가 데이빗은 건강에 문제가 생겨 은퇴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는데요.
데이빗과는 달리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로비는 아직 경찰견을 그만 두기에는 아까운 상황이었습니다.
로비와 헤어지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로비를 두고 먼저 은퇴해야 했던 데이빗은 로비가 기특하면서도 하루하루 아이를 그리워하며 지냈는데요.
그렇게 몇 년이 흐른 후 최근 데이빗은 로비가 은퇴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로비가 경찰견에서 물러나는 날 데이빗은 그 자리에 함께 가 수고했다며 박수를 쳐줬는데요.
로비와 함께 했던 시간이 너무나도 좋고 그리웠던 데이빗은 로비를 자신의 집으로 함께 데려가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몇 년 만에 자신을 이끌어주던 데이빗을 다시 만난 로비는 한 번에 그를 알아본 듯 데이빗의 품으로 달려가 애교를 부렸다는 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