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곳에 버려진 강아지들은 사람들이 발견하기 어려워 홀로 힘겹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려견을 키운다는 것은 책임감이 따르는 일이기에 못 키우는 상황이 오더라도 유기 하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데요.
최근 반려견 두 마리를 키우던 한 주민이 남의 집 앞 마당에 강아지들을 버리고 사라지면서 아이들을 어렵게 구조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며 사람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한 순간에 버림받은 강아지들은 그레이트 피레니즈 ‘릴리’와 아나톨리아 셰퍼드 믹스견 ‘미라’는 남의 집 마당에 나란히 누워있었는데요.
아이들을 구조하려 집주인이 다가가자 미라는 놀라 재빨리 도망가버렸습니다.
다행히 릴리는 사람의 손이 익숙한 지 집주인이 만질 수 있도록 했는데요.
집주인은 먼저 구조한 릴리부터 집으로 들여 깨끗한 사료와 물을 먹이며 정성으로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 후 지나가던 한 주민은 집주인에게 집 앞에 어떤 개 한 마리가 어슬렁거린다는 얘기를 해주고 사라져버렸는데요.
급하게 나가본 집주인의 눈 앞에는 너무나도 놀라운 것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첫 날에 도망갔던 형제 강아지 ‘미라’였던 것입니다.
집주인은 미라와 릴리가 서로 알아보지는 않을까 싶어 만나서 놀 수 있도록 해줬는데요.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은 평소처럼 서로 뛰어놀며 친하게 지냈습니다.
버림 받았다는 사실은 마음 아프지만 새로운 주인을 만나 신나게 뛰어놀고 있다는 릴리와 미라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로 알아봤나 보네” “왜 아무데나 유기할까” “반려동물 책임감 있게 키워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