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들은 제대로 된 사료와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해 건강 상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한 돌봄을 받지 못한 채 길거리에서 떠돌아다니고 있는 길고양이들을 위해 먹을거리를 챙겨주는 주민들도 있는데요.
몇 년 전 하와이의 한 마을에서 몇 백 마리 길고양이들의 아빠가 된 남성의 눈물겨운 사연이 전해지며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러했는데요.
마을에서 노숙자로 지내던 한 남자 ‘그레고리 브랜트’는 자신의 곁을 자주 맴돌던 ‘모세스’와 ‘카누’를 가족으로 맞았습니다.
길에서 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아는 브랜트와 두 고양이들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하루 하루를 버텼는데요.
가족이 없던 브랜트에게 자신을 지켜주는 듯한 고양이들이 생겨난 것은 너무나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렇게 삶의 행복을 찾아 가던 브랜트에게는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일이 생겼는데요.
바로 소문을 듣고 찾아온 듯한 길고양이 수 십 마리가 브랜트를 찾아 먹을거리를 달라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불쌍한 길고양이들을 외면할 수 없었던 그는 그로부터 3년동안이나 몇 백 마리의 길고양이들을 돌 봐주는 일명 ‘길고양이 아빠’가 됐습니다.
그는 해가 뜨기 전부터 길고양이들을 위해 물과 사료를 챙겨주며 아이들이 굶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줬는데요.
고양이들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브랜트는 아이들이 더 이상 학대 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청원을 올려 12,000명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길고양이들의 질 높은 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브랜트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멋있다” “고양이들이 그에게도 얼마나 힘이 될까” “서로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