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반려견이 더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에 동물 병원에 데려갔다가 살아 돌아오지 못한다면 가슴이 너무나도 아플 것입니다.
최근 반려견 치아 검진을 받기 위해 동물 병원에 갔다가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와야 했던 눈물겨운 사연이 전해지며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러했는데요.
이빨이 약한 반려견을 위해 견주는 포메라니안 강아지를 데리고 동물 병원을 찾았습니다.
강아지가 더 건강 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마취 후 치아 정밀 검사를 시작했는데요.
그때 까지만 해도 견주는 강아지 마취 직전에 아이를 쓰다듬은 것이 영원한 작별 인사가 될 줄 몰랐습니다.
마취 약을 투여한 지 30초 정도가 지나자 강아지는 급작스럽게 심정지로 즉사하고 말았는데요.
동물 병원 측은 “마취로 인한 죽음이기에 보호자에게 보상을 약속했지만 마취 방식과 과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확실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이달 초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 병원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수술 등 중대진료를 하기 전에 의무적으로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진단명, 진료의 필요성과 방법, 발생 가능한 후유증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서명을 받도록 명시화 했었는데요.
하지만 현행 법으로는 반려동물의 진료 기록부를 발급해줄 의무가 없기에 사건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눈 앞에서 마취가 되자마자 30초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강아지가 죽음을 맞이했다며 견주는 슬픈 감정을 억눌렀는데요.
가슴 아픈 포메라니안의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안타까워라” “마취가 강아지한테 독했나” “더 건강 해지려고 한 건데 마음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