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엉망으로 더럽혀..” 아파트 3층에서 반려견 떨어뜨려 죽인 견주에게 내려진 처벌 수준
2022년 07월 11일

반려견을 키운다는 것은 큰 책임감이 따르는 일인데요.

반려견도 소중한 한 생명이기에 강아지가 잘못한 일이 있어도 감정적으로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최근 집을 엉망으로 더럽힌다는 이유로 강아지에게 끔찍한 일을 행한 사건이 전해지며 애견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시의 한 아파트에 거주 중이던 40대 견주는 강아지가 집을 더럽힌다는 이유로 3층에서 강아지를 집어 던졌는데요.

이로 인해 견주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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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왜 던져 죽였냐는 물음에 견주는 “반려견 때문에 집안이 엉망이 된다는 이유로 아내와 다툰 뒤 베란다 밖으로 던져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창원지법 형사7단독 판사 이지희는 아파트 3층에서 반려견을 집어 던져 죽인 견주에게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는데요.

재판부는 “피고인이 생명에 대한 존중 의식 미약 상태”라며 “현재 자신의 범행에 대해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아지가 집을 더럽힌다는 이유로 참혹하게 살해한 견주와 그가 받은 처벌 수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 생명을 죽였는데 500만원 벌금형이라니 말도 안돼” “너무 잔인하다” “아무 죄도 없는 강아지 불쌍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