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성분 들어간 반려동물 건강보조제 몰래 수입하려던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2022년 07월 08일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건강보조제품을 먹이려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약까지 투여하게 된다면 반려동물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한 업체는 마약 성분이 포함돼 있는 반려동물 건강보조제 오일을 국내에 유통하려다 인천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마약류 관리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세관은 마약 성분이 포함된 오일을 불법 유통하려던 업체 대표를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업체 대표는 몇 달 전 인천공항을 통해 반려동물용 오일을 총 용량 6L로 6000회까지 투여할 수 있는 오일 202병을 국내에 불법 유통하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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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유통될 뻔한 오일은 국내를 포함해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규제하고 있는 제품인데요.

해당 오일은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이하 THC)이 포함돼 있어 엄격히 규제하고 있습니다.

THC는 동물에게 환각 작용을 일으킬 정도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어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평소 오일을 포함한 반려동물의 건강보조제를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하는데요.

다행히 업체가 마약류인 제품이 대마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것처럼 속여 수입하려던 것이 세관에서 적발돼 수입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세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마약 성분이 포함된 반려동물 제품 수입실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덧붙여 “이번에 적발된 오일은 해외 직구로 쉽게 구입 가능하지만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도 마약류관리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마약 성분이 포함된 반려동물용 오일을 수입하려던 업체가 적발됐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불법 수입을 하냐” “직구도 못하게 막아야 한다” “왜 마약 성분을 넣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