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물림 사고는 강아지를 사랑하는 견주가 특별히 책임감을 갖고 더 조심 해야 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2021년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갑자기 나타난 대형견과 사투를 벌이다 끝내 목숨을 잃고 만 5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지며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경찰은 개 물림 사고의 가해견의 견주를 찾으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찾지 못 했었는데요.
그런 가해견 견주가 1년이 흐른 지금 드디어 붙잡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남양주 집건읍의 한 야산에서는 산을 오르던 50대 여성을 물어 죽인 대형견의 견주는 현재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최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의 이찬규 뷰장검사는 사람을 물어 죽인 대형견의 견주이자 60대 개농장 주인을 업무상과실치사, 증거인멸교사, 수의사법 위반 및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는데요.
견주를 지속적으로 조사한 결과 그는 한 축산업자를 통해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강아지 총 49마리를 사건 현장 인근 개농장에서 불법으로 사육하고 있었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견주는 축산업자에게 유기견 운반 차량에 달려있던 블랙박스 영상을 제거하도록 지시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증거 인멸과 더불어 해당 개 물림 사고의 가해견의 몸에서 견주를 특정 지을 수 있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수사 기간이 길어졌지만 1년이라는 수사 끝에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사고와 같은 안 좋은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불법 동물사육장과 동물 안전조치 위반과 관련된 사범에 대해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때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남양주 개 물림 사고 가해견의 견주를 붙잡았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이라도 붙잡혀서 다행이다”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견주가 더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 “정말 조심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