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갔던 ‘핏불 테리어’가 보호소로 다시 돌아오자 직원들이 경악한 이유
2022년 07월 04일

버려졌던 강아지가 그토록 바라던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보호소로 돌아오는 일은 강아지에게도 아이를 사랑하던 보호소 직원들에게도 무척 마음 아픈 소식입니다.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라는 도시에서는 1년 전 입양 갔었던 강아지가 영양실조에 학대 당한 흔적까지 고스란히 몸에 담아 다시 보호소로 돌아오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사연은 이러했는데요.

3살 된 핏불 테리어 강아지 ‘자이온’은 처음 버려진 이후 보호소에서 오랫동안 지내며 직원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아이였는데요.

그런 자이온을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할 사람이 나타나자 직원들은 모두 기쁨과 환호 속에 아이를 보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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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직원들은 자이온이 새로운 집에서 잘 지내고 있는 줄만 알았는데요.

일 년 후 보호소를 다시 찾은 자이온의 모습을 본 직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어느 날 보호소에 한 남성이 강이지를 데리고 들어왔는데요.

직원들은 당연히 남성이 강아지를 어디선가 구조해 데리고 온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1년 전 자신이 입양했던 강아지가 너무 난폭해 더 이상 못 키우겠다며 다시 돌려주려 온 것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영양실조에 학대까지 당한 것 같은 자이온을 알아본 직원들은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처음 입양 갈 당시 27kg 가까이 나가던 아이는 1년 동안 얼마나 못 먹은 것인지 11kg밖에 무게가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었는데요.

자이온의 온 몸에 염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이는 몇 달 동안이나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에서 지내야 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동물 구조팀은 최선을 다해 자이온에게 필요한 치료를 해줬는데요.

상태가 안 좋았던 자이온은 꼬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또한, 자이온을 학대한 전 주인이 새로운 반려동물을 다시는 입양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수술 후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자이온은 사랑 많은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 날을 꿈꾸며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자이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강아지한테 그러냐” “잘 키우지 못 할 거면 입양도 하지 말지” “좋은 가족 만나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