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본 건데..” 어제 공개된 푸바오 근황 영상, 팬들이 장난감에 주목한 이유
2025년 02월 07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 비공개전시구역에서 별도의 관리를 받고 있는 푸바오의 근황이 마침내 공개됐습니다.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 측이 공식 SNS로 바로 2월 6일 푸바오의 최신 영상을 공개한 것입니다.

센터 측은 공식 웨이보 계정으로 1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푸바오의 근황을 팬들에게 알렸습니다. 며칠 동안 푸바오 소식이 감감무소식이라 답답했던 한국과 해외 푸덕이들은 이제서야 한숨 놓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짧은 영상에도 푸바오 소식이라면 너무도 고마워하고 있는 상황이죠.

1분짜리 영상에서 푸바오는 선수핑 내 별도로 지내고 있는 내실에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여전히 밝은 친구였고, 이날따라 유독 아빠 러바오를 닮은 외모는 더 이뻐보였는데요.

내실에는 대나무와 죽순이 있었고, 노란색 고래 형상의 장난감 하나가 보였습니다. 중국 사육사들이 준비해준 것이었죠. 장난감에는 푸바오가 좋아하는 사과와 당근이 꽂혀있어 인리치먼트 용도로 준비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내실에 들어온 푸바오는 곧바로 장난감을 끌어안거나, 구멍에 팔을 넣고 요리조리 흔들며 가지고 놀았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밝고 재밌게 노는 푸바오의 모습이 짠하기도 하고 고맙고 기특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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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특히 푸바오가 가지고 노는 노란색 고래 장난감에 주목했습니다. 팬들에 따르면 저 장난감은 지난 1월 3일 공개된 영상에서도 푸바오 내실에 있었던 장난감이라고 하는데요. 당시에도 팬들 사이에서는 장난감 ‘비주얼’이 독특하게 생겨서 화제가 되곤 했는데, 그때는 장난감이 관리가 안되고 닦이지도 않은 모습이라 팬들이 화가 났었다고 해요.

이번에 다시 공개된 영상 속 장난감은 한달 전보다 확실히 깨끗하게 닦이고 관리된 모습이라 그래도 팬들이 안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장난감을 계속 재밌게 가지고 놀아주는 푸바오가 참 기특해 팬들이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또 선수핑 기지가 인리치먼트를 계속 더 풍부하게 제공해줬으면 한다는 바람도 드러냈습니다. 아이에게 똑같은 장난감을 계속 제공하는 것이 아니냐고 문제제기를 하면서 “선수핑 기지 사육사들이 더 많은 장난감과 더 많은 행동 풍부화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진 출처 :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