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 받은 강아지들은 주인이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하염없이 기다리고만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은 슬픔에 빠져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는데요.
몇 년 전 주유소에 유기됐던 강아지의 근황이 전해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느 날 일을 하던 주유소 직원은 코앞에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를 두고 몸을 웅크린 채 벌벌 떨고 있는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CCTV를 확인한 결과 직원은 그곳에 강아지를 떨치고 차에 타 유유히 떠나는 견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유기된 아이가 안타까웠지만 아이를 발견한 곳은 평소에도 강아지들이 많이 유기 당하는 곳이었던 탓에 무작정 아이를 주유소에서 키울 수 없었는데요.
직원들은 다른 방안이 생길 때까지 주유소에 임시 거처를 만들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유소에 방문한 한 여성은 우연히 강아지를 보게 됐는데요.
말라 뼈만 앙상하게 보이는 강아지는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너무나도 꼬질꼬질한 강아지의 모습에 여성은 강아지에게 사연이 있을 것만 같아 직원에게 물었는데요.
여성은 강아지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듣게 됐습니다.
슬픈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강아지를 외면할 수 없었던 그녀는 직원의 허락을 받고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강아지에게 ‘핑코’라는 새 이름도 지어주며 팽생토록 사랑과 정성으로 돌봐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다시 웃음을 되찾은 핑코가 발랄하게 지내는 모습을 공유했습니다.
핑코는 여러 개인기를 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녹일뿐 아니라 자신에게 손을 먼저 내밀어준 그녀에게 애교를 부리며 지낸다고 했습니다.
처음 핑코를 집에 데려가 산책을 데리고 나가려 했을 때도 겁에 질려 한 발자국도 못 움직이고 그녀의 옆에 꼭 붙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산책을 먼저 나가자고 하기도 하고 처음에 무서워하던 차 타는 것 또한 두려움을 극복해 잘 타고 다닌다고 합니다.
버림 받았다는 생각에 우울하게 지내던 핑코에게 새롭게 나타난 그녀는 핑코에게 무한한 사랑과 관심을 주며 핑코가 보호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는데요.
핑코의 변화된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로운 가족 만나 정말 다행이다” “핑코 이제는 정말 활짝 웃네” “웃으니까 이쁘다 핑코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