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지금 푸바오 사는 곳인데..” 어제 공개된 선수핑 비공개 내부 모습, 팬들이 주목한 한 장면
2025년 01월 23일

2025년 새해가 밝고도 벌써 1월이 다 끝나가고 있습니다. 2025년 새해 푸덕이들은 각자 많은 소원을 빌었겠지만 그 중에는 분명 푸바오의 안녕이 있었을텐데요. 2024년 말부터 푸바오는 따로 격리돼 지내고 있고, 현재 알려지기로는 선수핑 기지에 마련된 비공개전시구역에서 관리를 받고 있다고 하죠.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 측이 공식 SNS에 주마다 푸바오 근황 영상을 올려주고 있습니다. 기존 내실이 아닌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 실내에서 중국 사육사들이 준비해준 음식들을 먹는 푸바오의 모습들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본래 푸바오는 드넓은 방사장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거주지 지금은 좁고 열악한 환경에서 매일매일 살고 있어 팬들의 마음도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팬들은 푸바오가 하루빨리 방사장에 출근하길 바라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지난 21일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 공식 SNS에 선수핑 기지 비공개전시구역 내부 공간과 다른 판다들의 생활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본래 번식원으로 알려진 이곳은 엄마와 아기 판다들이 따로 격리돼 지내고 있기도 하고, 푸바오처럼 홀로 격리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영상 속에는 중국 사육사들이 격리된 아이들을 위해 준비해준 대나무가 충분해 보였고 아이들의 상태도 괜찮아보였는데요. 푸바오와 같은 공간이긴 하지만 환경 자체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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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사육사 차이’를 언급하고 있는데요. 영상에는 2009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15년차 왕 밍레이 사육사가 비공개전시구역에 있는 판다들을 돌보는 모습들이 중점적으로 나옵니다. 또 센터 측은 “왕 밍레이 사육사는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판다들과 깊은 신뢰 관계를 형성한 사육사”라고 소개했는데요. 이미 국내 판다 팬들 사이에서도 왕 밍레이 사육사는 푸바오의 친척인 샤오치지의 사육사로 유명한 분입니다. 판다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육사로 알려져 있죠.

이런 왕 밍레이 사육사의 돌봄이 있었기에 영상 속 비공개전시구역 판다들은 격리돼 있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듯보였습니다.

푸바오 팬들은 자연스럽게 푸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푸바오 근황 영상에서는 워토우나 간식을 먹는 장면이 주로 나올 뿐, 이번 왕 밍레이 사육사처럼 아이들에게 대나무를 한가득 준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내실 위생 상태 역시 푸바오 쪽이 더 열악하다는 팬들의 우려도 나오고 있죠.

이번 영상을 본 팬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왕 밍레이 사육사 같은 분이 푸바오 전담해야한다” “샤오치지랑 푸바오 같이 돌봐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분이 푸 담당이었으면 팬들이 걱정도 안했다” “환경은 결국 사육사에 따라 차이가 나는구나”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 센터,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