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스타 러바오가 보여준 뜻밖의 행동이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판다월드의 든든한 아빠 러바오는 평소 러미안이라 불리는 자신의 정글짐에서 대나무를 씹거나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며 특유의 엉뚱한 매력으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
하루 대부분을 누워서 보내는 일상이 너무나 익숙해서, 팬들은 오히려 러미안을 벗어난 모습을 보면 서운해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러바오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특별한 행동을 선보였습니다.
러바오는 이날 나무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평소와는 어딘가 달랐습니다. 마치 나무를 오르는 이유에 무언가 목적이 있는 듯 했죠. 나무를 오르다 한 지점에서 멈춰섰는데요.
그곳에서 러바오는 무언가 관찰하는 듯 했습니다.
높이 올라간 러바오의 시선은 한 곳을 집중해서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곳은 바로 맞은편 방사장이었습니다.
그곳에는 러바오의 딸 루이후이와 아내 아이바오가 생활하고 있었죠.
원래 판다는 야생에서도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동물이라, 성체 수컷은 암컷이나 새끼들과 따로 지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러바오는 자식인 루이후이를 만난적이 없는 것이죠.
하지만 그날 러바오가 보여준 애틋한 눈빛은 특별했는데요.
아이바오와 루이후이가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을 지켜보는 러바오의 시선에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부성애가 담겨있었죠.
마치 본능적으로 루이후이가 자신의 자식임을 알아차린 듯했습니다.
예전에 교감을 나누었던 아이바오와 혈육인 루이후이를 바라보는 러바오의 눈빛은 한없이 따뜻했습니다.
이를 본 팬들은”똑똑한 러바오가 분명 자신의 새끼들을 알아보는 것 같다”는 팬들의 따뜻한 반응과 함께, “동물도 가족의 정을 잊지 않는다”는 감동적인 반응이 쏟아져나왔죠.
출처: 내셔널 바오그래픽, 에버랜드,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