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바오의 털 이야기가 겨울 들어 다시 화두에 올랐습니다.
앞서 러바오는 옆구리에 털이 빠지는 증상을 겪었습니다. 그동안 레이저 치료를 받으며 많이 좋아졌지만 10월 들어 호르몬 변화로 다시 단모가 진행되기 시작했다고 해요.
육안으로도 양 옆구리 털이 다른 곳과 다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지난 2일 에버랜드 동물원 유튜브 영상 ‘전지적 할부지 시점 ep.201’에는 그런 러바오가 여러 건강 관리를 받는 장면들이 담겼습니다.
팔에 이상한 느낌이 들 텐데도,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 아빠 눈만 바라보며 혈압 측정을 의젓하게 받는 러바오. 짧은 장면이지만 러바오의 똑똑함, 그리고 강 주키퍼와의 신뢰관계가 느껴지는데요.
이후 강 주키퍼와 수의사들은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부위에 레이저 치료까지 해주었습니다.
모두 러바오의 건강을 위해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치료가 끝난 후 강바오는 “러바오가 (관리를) 아주 잘 받고 있다. 아마 또 털이 좋아질 거다” 라며 팬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앞서 러바오의 털 상태에 대해 해명하라는 일부 사람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는 그중 몇몇이 에버랜드가 러바오의 탈모를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강바오가 참석한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방해하려고도 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 이렇게 자세하게 관리 과정을 담아낸 건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한데요.
지난주에도 강바오는 유튜브 영상에서 “호르몬 변화 때문에 러바오가 과격한 행동을 할 수도 있다. 마킹을 하거나 몸을 긁으며 털이 끊길 수 있지만 병이 아니고, 수의사들과 조치를 할 거니 믿고 기다려 달라”, “10월이 넘어서면서 번식기를 위해 수컷들의 호르몬이 달라지는데, 호르몬 변화가 왕성해지면 탈모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이에 대해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번 영상에선 앞서 언급한 ‘수의사들과 조치’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팬들은 “레이저로 최고급 관리 잘 해주고 있구나”, “러바오 이뻐질 거니 걱정 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