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의 방사장에 새 장난감이 생겼습니다.
이 소식에 사람들은 서둘러 현장 사진을 찾아보았는데요. 장난감의 정체를 확인하고서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장난감이 아닌 ‘마대자루’였기 때문입니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지낼 시절 주키퍼들이 준비해준 최고급 장난감을 갖고 놀았습니다.
안에 공이 담긴 걸로 추측되는 이 마대자루를 보고 ‘거적때기’라며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다행히 푸바오는 이 자루를 아주 좋아했습니다. 게다가 푸바오는 이 마대자루를 수상한 물건이 아닌, 장난감이라고 잘 인지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푸바오는 중국에 간 후엔 주로 공중에 매달린 인리치먼트를 받아왔기 때문에 직접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은 정말 오랜만이었는데요.
한국에 있을 때부터 장난감을 참 좋아했던 푸바오는 새로 생긴 장난감이 마음에 드는지 자루를 꼭 껴안고 몸을 부볐습니다. 밥을 먹다 말고 자루를 만지러 가거나, 여기저기 가지고 다닐 정도였죠.
그동안 중국에서 받은 중에 제일 반응이 좋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바오 팬들의 가슴을 더욱 뭉클하게 한 건 푸바오의 ‘이 행동’이었습니다.
마대자루를 들어올려 비행기를 태워주는 푸바오….
이 모습에 많은 사람들은 한국에서 푸바오가 선물 받은 쿠션을 비행기 태워주던 장면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엄마가 자신에게 자주 해준 것처럼, 푸바오가 자신을 본딴 쿠션을 들어올리던 그때를 말이지요.
팬들은 “엄마한테 부비부비할 때 생각나나 보다”, “고급 장난감만 가지고 놀던 애인데 저런 자루가 뭐라고 좋아할까, 슬프다”, “잘 가지고 노는 걸 보니 좋다가도 판월이랑 비교하니 속상하다”, “안고 부비고 노는 것 좋아하는 아이인데 자주 해줬으면 좋겠다”, “저렇게 좋아하는데 인리치먼트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旺仔直播間, 온라인 커뮤니티, Mar’bao, 小芙拍熊猫, 柚子君,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