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우리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눈을 만났습니다. 이번주부터 폭설이 내린 탓에 에버랜드 판다월드 야외방사장에도 함박눈이 쌓여 눈을 좋아하는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재밌는 하루하루를 보냈는데요. 우리 루이후이는 난생 처음 눈을 보는 것이기에 처음에는 낯설어하다가도 쌓인 눈과 함께 푸바오 언니가 그랬던 것처럼 재밌게 놀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해줬습니다.
판다는 워낙에 눈을 좋아하는 동물인데 루이후이도 어리지만 본능이 살아있었습니다. 눈을 맞자마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안 둥둥이들은 차가운 촉감과 미끄러움을 느끼며 야외 방사장을 한껏 뛰어놀았습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눈을 좋아했지만 또 생각보다 똑똑했습니다. 어찌 처음보는 눈을 활용해 노는 법을 잘 아는지 야외 방사장에 나올 때마다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장면을 여러번 보여줬죠.
특히 야외 방사장은 방사장 마당에서 외벽으로 이어지는 공간에 내리막이라 낙엽이 쌓여있을 때 아이들이 미끄러지며 놀기도 했는데요. 눈이 시원하고 미끄럽다는 것을 안 루이와 후이는 눈이 한가득 쌓이자 곧바로 눈썰매를 타고 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눈썰매를 어떻게 알았는지 두 친구는 정말 사람처럼 ‘슝~’ 눈썰매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간 다음 쫄래쫄래 올라와 다시 엎드려 미끄러지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아이들이 눈썰매를 좋아하는 것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똑같은 것 같은데요.
또 서로 숨래잡기를 하면서 뛰어다니다가도 루이가 썰매를 타고 내려가면 후이도 똑같이 따라 내려가는등 귀염둥이 자매다운 모습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아울러 두 친구는 눈덩이를 요리조리 굴려보며 놀아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 팬들은 “아이들이 너무 똑똑하다” “진짜 사람처럼 썰매타네” “루이후이가 눈 왔을 때 추억을 가득 간직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에버랜드 공식 SNS, 내셔널 바오그래픽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