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온 날 손수 푸바오 눈사람 만든 송바오.. 모두를 울려버린 단 ‘다섯 글자’의 정체
2024년 11월 28일

판다월드에 첫눈이 내린 지난 27일 늦은 밤.

에버랜드 동물원 카페에 ‘송바오’ 송영관 주키퍼의 글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본문 내용 없이 사진만 있는 글이었죠.

사진 속엔 송바오가 집 앞에 직접 만든 걸로 추정되는 푸바오 눈사람이 있습니다.

대나무 대신 나뭇가지를 안고 있는 이 눈사람엔 푸바오의 트레이드 마크인 작은 뿔까지 표현돼 있는데요.

옆엔 푸바오를 뜻하는 ‘fu’라는 글자와 작은 고구마도 있습니다.

(ĸ) ŬŬ     Ʈ ÷ 100g, /ȭ, 2,

많은 푸덕이들을 더 눈물짓게 한 건 이 글의 제목인데요.

“어? 언제 왔어?”

..

제목을 읽고 나니 푸바오가 누군가를 찾아와 나무 뒤에서 기다리는 모습처럼 느껴지는데요.

올해 1월 송바오가 자녀들과 만든 눈사람

사실 송바오는 푸바오의 중국행을 앞두고 있던 저번 겨울에도 자녀들과 함께 같은 모양의 눈사람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그는 “행복은 내 곁에”라는 따듯한 말을 함께 전했어요.

이번 겨울에는 푸바오 눈사람이 다른 감정으로 우리에게 찾아온 듯하네요.

푸바오의 작은 할부지 송바오의 게시글을 본 바오 팬들은, “첫눈이 이렇게 슬픈 거였나” “진짜 보고 싶으시겠다”, “어떤 마음이셨을지 눈물이 난다” 라며 감동을 나눴습니다.

사진 출처 : 에버랜드 주토피아 카페 송영관 주키퍼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