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오늘 첫눈, 그것도 아주 많은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도 정말 오랜만에 많은 눈이 내려와 우리 바오가족들을 만났는데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생후 처음으로 눈이라는 것을 보고 정말 신나게 야외 방사장 나들이를 했다고 하는데요. 루이후이만큼이나 눈을 아이처럼 좋아하는 것이 바로 엄마 아이바오이기도 합니다.
모든 판다들이 그렇듯 아이바오도 눈을 어려서부터 좋아했습니다. 중국에서 한국에 건너온 후 매년 겨울 눈이 올 때마다 항상 눈밭을 뒹굴고, 야외방사장에서 눈이 쏟아지는 것을 만끽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아이바오는 엄마 판다입니다. 푸바오에 이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기르느라 참 정신이 없었는데요. 다행히 오늘은 루이후이가 생후 500일이 넘어가며 독립을 이야기할 정도로 컸기 때문에, 우리 사랑이 역시 마음껏 함박눈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재밌게 눈을 맞으며 노는 사이 우리 ‘아기바오’ 아이바오 역시 눈을 만끽했습니다. 아이바오는 쏟아지는 눈을 바라보며 아부지들이 맛있게 준비해준 댓잎을 맛있게 먹었고,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겨울이 왔음을 몸으로 느끼는 모습이었습니다.
루이후이가 판생 처음 눈을 보고 눈썰매를 타는 와중에도 아이들을 지켜봤지만, 아이바오 스스로 눈이 내리는 것을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하얀 눈밭에서 더욱 빛나는 아이바오의 미소에 폭설이 내리는 와중에도 판다월드를 찾은 많은 팬들은 위안과 사랑을 느꼈다고 합니다.
육아를 하느라 계속 고생한 우리 아이바오가 오랜만에 눈을 보고 더 행복한 시간을 보냈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