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녕, 할부지’가 지난 9월 4일 개봉 후 10월 10일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 25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영화 개봉 후 에버랜드 주키퍼들은 관객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무대인사를 다니며 소통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팬들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갖던 중, 송영관 주키퍼가 푸바오와 관련된 물건들을 언급해 팬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9월 6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GV에는 심형준 감독과 송영관, 오승희 주키퍼가 참석했고 장성란 저널리스트가 진행을 맡았습니다. 팬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지던 중 한 팬이 송영관 주키퍼에게 “아직도 푸바오의 털을 가지고 계신가요? 푸바오와 관련된 물건 중 아직 버리지 못한 것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이에 대한 송영관 주키퍼의 답변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푸바오와의 이별은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것이었습니다. 푸바오가 만 4세가 될 때 한국을 떠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던 송영관 주키퍼는 틈이 날 때마다 푸바오의 털을 한올 두올씩 모았다고 하는데요. 푸바오가 떠난 후에도 아이의 채취를 기억하고 손녀와 나눈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털을 모았던 것입니다. 지난 5월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을 때도 빈 내실에서 모아둔 푸바오 털 냄새를 맡는 장면이 나와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죠.
송영관 주키퍼는 “물론 아직도 가지고 있다. 한 팬이 푸바오의 털을 소중히 보관하라고 예쁜 병을 선물해주셨다. 푸바오가 그리울 때마다 그 병을 열어 향을 맡으며 추억에 잠기곤 한다”며 푸바오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습니다. 이어 “주키퍼들은 야생동물과 이별하는 일이 잦은데, 이들과의 추억을 간직할 물건이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며 팬들에게 이러한 방법을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송영관 주키퍼는 “팬들이 푸바오와 이별한 뒤 많이 슬퍼할 것 같아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푸바오와 관련된 사진집(전지적 푸바오 시점 등)을 출간했다. 이 책들이 팬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영관 주키퍼는 푸바오를 기억하기 위해 푸바오가 사용했던 감성 벤치와 채혈대도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팬들은 송영관 주키퍼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직까지도 푸바오의 사랑이 식기는커녕 더욱 커지고 있고, 아이의 털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모습에서 ‘찐사랑’이 느껴졌기 때문이죠. 팬들은 그가 푸바오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며 찡한 감정을 느꼈다고 전하며,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바오 팬과 푸바오 모두에게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준 송영관 주키퍼. 연결다리 역할을 하는 그가 있었기에 팬들과 푸바오가 하나로 연결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팬들은 “송바오, 진짜 멋지신 분 ㅠㅠ” “송바오 사랑해요ㅠㅠ” “푸바오는 저런 주키퍼를 만나 사랑받을 수 있었던 거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유튜브 에버랜드 채널, 영화 ‘안녕, 할부지’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