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에게도 감정이란 것이 있기 때문에 버림 받은 동물들은 우울함 속에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최근 미국 워싱턴 주에서도 가족에게 버림 받았는지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던 강아지가 보호소에 들어와 슬픔에 빠져 지내던 어느 날 기적 같은 일이 생겼다는 소식이 들려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인 강아지 ‘로스코’는 보호소에 들어가기 전까지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며 주민들이 나눠주는 음식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던 강아지였습니다.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던 로스코를 두고만 볼 수 없었던 주민들은 아이가 보호소에 들어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는데요.
로스코는 자신이 주인에게 버림 받았다고 생각하는지 슬픈 표정으로 지내며 보호소 직원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런 로스코가 안타까웠던 직원들은 아이를 더욱 더 사랑으로 돌봐주려 애썼는데요.
직원들의 마음이 통하지 않았던 것인지 로스코는 기운 없이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보호소 직원들은 시무룩한 아이를 위해 SNS를 통해 입양 홍보에 나섰는데요.
정말 놀랍게도 며칠 후 한 농부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바로 자신이 3년 전 로스코를 잃어버렸던 견주라는 것이었는데요.
그렇게 농부를 초대해 로스코를 만나게 해주자 직원들의 눈 앞에서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처음 몇 분은 농부를 못 알아보던 로스코는 농부의 냄새를 계속 맡다가 자신의 주인임을 알아챘는지 반갑게 꼬리를 흔들며 인사하는 것이었습니다.
항상 꼬리를 아래로 내리고 우울하게 지내던 아이가 활발하게 뛰어다니며 활짝 웃는 모습을 처음 본 직원들은 농부가 강아지의 견주가 맞음을 확신했습니다.
정말 기적처럼 다시 주인과 만날 수 있게 된 로스코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잘됐다” “다시는 안 잃어버리길” “이젠 행복하게 지내렴” 등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