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판다월드의 꼬마 판다 루이바오는 요새 어부바나무 오르기에 푹 빠진 듯합니다. 누가 판다 아니랄까봐, 이제 나무 타는 실력도 수준급인 우리 루이바오. 하지만 아직 어른 판다처럼 수직으로 쭉쭉 올라가는 건 조금 어설픈데요. 그럼에도 한 발 한 발, 늘 포기하지 않고 영차영차 나무에 오릅니다.
루이바오의 뒤에는 언제나 아이를 응원해주고 받쳐주는 ‘오바오 이모’ 오승희 주키퍼가 있는데요. 최근 루이바오가 그런 오바오 이모를 얼마나 믿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난달 26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은 ‘이모를 발 받침대로 쓰는 루이. 등산 꿈나무 루이와 임모의 환상 콜라보’ 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루이바오가 으쌰으쌰 어부바 나무를 오르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루이바오 옆에서 오바오 이모는 루이바오가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나무에 오를 수 있도록 든든하게 대나무 줄기를 옆에 받쳐 줬어요. 루이바오는 대나무 줄기 덕분에 어부바 나무에 곧게 오르는데요. 그러다가 갑자기 그 줄기에 발을 얹습니다.
한 발을 줄기에 올리더니, 곧이어 무게를 싣고 줄기로 몸을 옮겨가는 루이바오. 아예 엉덩이를 대고 잠시 자세를 고쳐잡기도 하네요. 다양한 지형지물을 잘 활용할 줄 안다는 점에서 루이바오의 영리함을 알 수 있기도 합니다. 정상, 즉 폭표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 집중력까지! 역시 똑순이 루이바오인데요.
오바오 이모도 그런 루이바오가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듯,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앞발은 나무를 잡고 있지만 어쨌든 루이바오는 30kg가 훌쩍 넘는 꼬마 판다인데요. 루이바오를 지탱해주기 위해 두 손으로 대나무 줄기를 꼬옥 잡고 그 무거운 무게를 버티는 이모!
루이바오는 오바오의 손을 밟자, 곧바로 다른 부분으로 발을 옮겨 힘을 싣고 올라갑니다. 오바오 이모도 루이바오가 잘 오를 수 있도록 다리를 잡아 위로 올려줍니다. 아이가 스스로 해낼 수 있게 하면서도 힘에 부쳐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따듯한 모습인데요.
루이바오는 ‘이모! 루야 잘 잡아줘!’, ‘이모는 날 절대 놓치지 않을 거야! 내 뒤에는 언제나 이모가 있어!’ 라는 듯, 자신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이모를 믿고 꿋꿋하게 나무를 오릅니다.
그렇게 무사히 정상에 도착한 루이바오는 후이바오 옆에서 오바오 이모가 건네주는 대나무를 받을 수 있었답니다.
짦은 일상 속 모습이지만 루이바오가 얼마나 오바오 이모를 굳게 믿고 있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이 모습에 팬들은 “사전에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거침없이 올라가는구나”, “오바오님도 대단하시다. 저 무게를 팔로 버티시는 거 아냐”, “루이가 얼마나 이모 신뢰하는지 보인다 보여” 라며 감동과 웃음을 나눴습니다.
루이바오와 이모의 따듯한 모습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에버랜드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