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거 푸바오에게 판다월드에서 많은 인리치먼트가 제공된 이유가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한 커뮤니티에서 인리치먼트가 매우 필수적이라는 글이 올라오며 팬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한 한 팬은 “방사장과 자연환경의 판다는 매우 다르다”며 인리치먼트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야생판다는 매우 위험한 상태에 노출되어 있다”며 동물원 판다와 차이점을 강조했습니다. 야생판다는 먹이를 스스로 구해야 하기 때문에 늘 위협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구체적인 차이를 들었습니다. 또한 “야생에서는 천적을 만나기 때문에 항상 경계적인 스트레스, 즉 자극이 항상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표현했습니다. 그 외에도 번식, 육아, 수면 등 이 모든 게 자연에선 위협적일 수 밖에 없다는 추가 설명을 덧붙였죠.
반대로 동물원 판다는 자극이 매우 적기에 스트레스 호르몬이 적고 이는 생존에 불리하다고 설명했는데요.
글을 게시한 팬은 청주동물원의 김정호 수의사가 쓴 글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실제로 김정호 수의사가 지난 3월에 게시한 경향신문 <판다 아닌 반달가슴곰 이야기> 칼럼에는 동물원 동물과 야생동물 스트레스 호르몬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담겨있었는데요.
김 수의사는 “불법 사육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진 곰들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자연환경에 놓여있지 않아 자극이 없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낮게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즉 동물원에 있는 친구들은 야생에 살고 있는 친구들과 다르게 자극에 따른 스트레스가 없기에 인리치먼트를 통한 자극으로 생존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었죠.
팬들은 이에 동의하며 판다월드에서 푸바오에게 그토록 많은 인리치먼트가 제공된 이유에 대해 주목했습니다.
실제로 주키퍼들은 푸바오를 비롯한 바오패밀리에게 엄청난 인리치먼트를 제공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장난감이 아니라 생존의 영역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팬들은 주키퍼들이 엄청난 노력을 했다며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판다월드에서 푸바오가 받고 기뻐한 인리치먼트는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만능뚝딱 박사 송바오와 여러 주키퍼들이 협력하여 만든 것인데요. 실제로 푸바오는 이러한 인리치먼트를 보고 엄청나게 좋아하기도 했고, 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행동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푸바오가 정말로 생생한 자극을 받는 표정은 팬들 사이에서 자주 목격되었습니다. 비록 방사장과 자연환경은 조금 다르지만 푸바오는 인리치먼트에 자극받고 정말 자연환경처럼 자유를 느끼기도 하고, 야생처럼 다양한 행동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인리치먼트를 제작한 주키퍼들은 아마 푸바오가 최대한 자연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었을 겁니다. 팬들은 결국 주키퍼들의 엄청난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죠.
이러한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 덕분에 푸바오가 지금의 사랑둥이 푸 공주가 된 것은 아닐까요?
팬들은 “이렇게 많은 관심을 주고 푸바오를 키워준 주키퍼분들 감사합니다” “푸바오 이런 과정 덕분에 푸공주가 된거구나” “푸바오 너무 잘 자란 것 같아 기쁘다ㅠㅠ”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