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안녕, 할부지’ 가 개봉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푸바오의 탄생부터 중국 반환 과정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영화 개봉과 함께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부산 센텀시티 CGV 상영관이 푸바오만을 위한 특별한 상영관이 됐다는 소식인데요. 리멤버 푸바오라는 이름이 붙은 이 상영관은 푸덕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 특별합니다.

‘안녕, 할부지’ 개봉에 맞춰 부산 센텀시티 CGV 상영관에는 푸바오와 관련된 포스터와 문구가 가득 붙어있었습니다. 푸바오를 영원히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특별히 꾸며진 ‘리멤버 푸바오관’이었습니다. CGV 부산 센텀시티점에 있는 리멤버 푸바오관을 기획한 팬이 이 소식을 공유하며 큰 화제가 됐죠.

리멤버 푸바오관에는 푸바오의 현재 상황을 알리고, 선수핑 기지의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주요 문구로는 “푸바오에게 오를 수 있는 나무가 필요합니다.”, “푸바오를 오래도록 기억해주세요.”, “푸바오가 선수핑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주세요.” 등이 있었습니다.

또한, 선슈핑기지에게 보내는 구체적인 요청 사항도 포함되었는데요. 내실과 방사장을 연결하는 입구 개방, 푸바오의 안전을 위한 보호벽 설치, 방사장 내 나무 심기 등이 있었죠.

리멤버 푸바오관을 계획한 글쓴이는 팬들이 시안을 고르고 문구를 선정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모든 작업이 팬들이 자비로 모은 기금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글쓴이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푸바오가 오래도록 행복한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계획을 세웠다”고 홍보관의 취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글쓴이는 부산 센텀시티 CGV를 홍보관 장소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2일에 열리기 때문에, 부산 센텀시티 CGV는 영화제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반 관광객과 해외 외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푸바오의 현재 상황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선택 이유를 덧붙였습니다. 그는 “영화가 영화제 기간까지 상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홍보관의 내용은 누가 보아도 정성을 들인 노력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팬들은 이런 노력이 분명 빛을 발할 거라며 해당 홍보관을 만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비록 푸바오는 현재 타지에 머무르고 있지만, 팬들의 노력 덕분에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팬들은 이외에도 “푸덕이들 진짜 대단하다ㅠㅠ” “푸덕이들 사랑해요ㅠㅠ” “같은 푸덕이라는 게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