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지들과 이별한 게 떠올랐을까” 쉬샹 사육사 복귀하자 푸바오가 너무 기뻐하며 보인 반응
2024년 08월 27일

푸바오는 지난 2020년 7월 20일 대한민국 판다월드에서 세상의 빛을 보고 4년 간 정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지내왔던 판다입니다. 한국에서 탄생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로서 우리에게 행복을 줬던 푸바오는 지난 4월 3일 한국과 이별했는데요.

“동물이 뭘 알겠어”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푸바오는 한국 팬들, 그리고 에버랜드 주키퍼들과의 이별 과정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선수핑 기지 쉬샹 사육사가 며칠 간 휴가를 떠난 후 복귀하자 푸바오가 너무 행복해하며 보인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푸바오는 최근 ‘쉬샴툔’ 쉬샹 사육사 없이 며칠을 지냈습니다. 쉬 사육사가 며칠 간 휴가를 떠나 선수핑 기지를 떠나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육사들의 돌봄을 받았는데요.

늘 보던 사육사가 아닌 다른 사육사들이 나타나자 푸바오는 살짝 당황한 모습이 보이기도 해 팬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쉬샹 사육사는 푸바오가 선수핑 기지에 안착한 후 가장 가까이에서 아이를 돌보는 ‘삼툔’ 사육사인 만큼 푸공주 역시 의지를 많이 하고 있는 사육사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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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며칠 간 보호자와 다름없는 쉬샹 사육사가 모습을 보이지 않자 푸바오는 살짝 의기소침해 있었다고 하죠. 중국 적응을 해나가며 최근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쉬 사육사가 휴가를 간 후 출퇴근도 일정치 않아졌고, 웃는 모습도 많이 줄어들었다며 팬들이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이러한 우려는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쉬샹 사육사는 휴가에서 금방 돌아왔고, 푸바오 역시 다시 기운을 차리고 출근을 정상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죠. 다시 웃는 모습으로 산책을 하고 먹이를 먹는 모습들도 다시 보여주며 팬들을 안도시키기도 했습니다.

쉬 사육사가 복귀한 후 푸바오가 다시 밝은 모습을 보여주자 팬들은 “우리 푸공주가 삼촌한테 의지를 많이 했구나” “쉬삼촌 재충전 잘 하시고 오셨으니 푸바오 잘 부탁드려요” “쉬샴툔이 오고 푸바오가 신기하게 표정이 좋아졌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푸바오가 쉬샹 사육사가 며칠 간 모습을 보이지 않은 뒤 판다월드에서 사육사들과 이별했던 기억이 떠올라 속상했을 것 같다며 공감하는 팬들도 많았는데요. 또 팬들은 “우리 푸가 몇 달 전에 한국 주키퍼들과 이별했던 기억이 있었던 것 같다. 사람이나 판다나 똑같다. 우리 푸바오 똑순이라 다 느끼고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쉬삼촌과 정이 많이 든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